안녕하세요, 예스24 인문 교양 위클리 레터입니다.
지난 8월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2분기 대한민국 합계 출산율은 0.7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합계출산율이란 가임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의 수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기록 중인 대한민국이니,
0.7명으로 또 한 번 세계 신기록을 갱신했다고 봐야겠죠. 더 우울한 소식은, 합계출산율이 연말로 갈수록 떨어지기에 이 기록이 또
한 번 깨질 수 있다는 사실이죠.
저출산 고령화가 심해지면서 지난 6월 인구가 동월 기준으로 가장 큰폭으로 감소했다고 합니다. 2023년 상반기 누적 인구 자연 감소 규모는 5만 2032명으로, 올해도 10만 명 안팎으로 인구가 줄어들 전망입니다.
재생산을 포기한 나라, 대한민국이라는 표현은 너무 극단적일까요? 왜 한국사회는 후세에 전해주고 싶지 않은 공간이 되어버렸을까요?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 급등한 주거비와 사교육비, 양육의 어려움, 사회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가족 제도, 옅어진 사회적 유대감
등등 원인을 찾자면 적지 않습니다. 그 어떤 문제도 해결이 쉬워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포기하기에는 이릅니다. 우리보다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일찍 맞이한 유럽이 나름의 방법을 찾았습니다. 우리 역시, 찾으리라 믿습니다. - 규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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