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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편지 1254호 |
삶의 기쁨을 표현한 작가, 라울 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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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화 화풍을 시작으로 야수파, 입체파를 넘나들며 다양한 회화적 도전을 시도한 화가, 그림뿐만 아니라
삽화, 도예, 패션 디자인, 벽화 등 다양한 작업을 선보이며 통합 예술가로 활동한, 아름다움을 그린 화가. '라울 뒤피'를
아시나요? 전작
『하루 한 장, 인생 그림』
등을 통해 예술가들을 세상에 알리고자 힘쓴 아트메신저 이소영 작가가
『이것은 라울 뒤피에 관한 이야기』
로 돌아왔습니다. 다양한 사조를 섭렵하며 본인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한 뒤피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과소평가된 이 화가의 삶을 전체적으로 조망하고 그가 가진 예술에 대한 철학을 독자에게 전합니다. 책에 수록한 200여 점의 작품을
통해 다채로운 뒤피의 작품 세계를 더욱 풍성하게 보여줍니다.
뒤피의 작품은 크게 세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무겁지 않게 겹치는 붓질, 춤을 추는 듯한 붓놀림과
드로잉, 그리고 색면과 선의 분리입니다. 이 세 가지 특징은 뒤피 스타일을 독창적으로 만들었고, 경쾌하면서도 진지한 뒤피만의
통합성과 낙관성을 잘 담아냈습니다.
"삶은 나에게 항상 미소 짓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삶에 미소 지었다." 뒤피는 삶이 괴롭더라도
작품에 그 고통을 담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의 시선은 사람들이 내재적으로 지닌 긍정성을 순간적으로 포착하고, 그의 손은 이를
작품 위에서 재배치하고 조립해 하나의 즐거움을 만들어냅니다. 뒤피의 그림은 항상 자신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피카소의 말처럼 우리는
뒤피의 붓질에서 경쾌함을, 색채에서 선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삶의 기쁨을 색채의 하모니와 율동으로 다채롭게 표현한 라울 뒤피,
그의 예술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안현재 (예술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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