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혜성처럼 빛나는 단 하나의 뮤지컬
문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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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4 13:00
빛나는 샹들리에와 붉은 레드카펫. 모스크바 중심가에서 존재감을 뽐낼 법한 어느 화려한 극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공연장의 모습은 압도, 그 자체이다. 극장에 처음 들어서는 순간부터 어디에 시선을 둬야 할지 모를 정도로 모든 곳이 아름다웠다. 지금껏 그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신기한 디자인의 무대를 보고 설렘부터 앞섰다. 공연 시작도 전에 이 매혹적인 전경에 온통 마음을 뺏겨버릴 정도였다. 아마 이 엄청난 스케일의 극장을 마주한 관객 모두가 같은 마음이었으리라 확신한다. 번쩍이는 광채로 공간을 수놓은 거대한 무대를 보고 나니 안 그래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