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나들이 리뷰] 일년에 딱 한 번 개방하는 비밀의 숲 '광릉숲길'

[리뷰타임스=곰돌이아빠 리뷰어]


'내가 왕이 될 상인가?'라는 명대사로 잘 알려진 사도세자는, 조카인 단종을 죽이고 왕이되었지만, 악하다는 이미지와 달리 왕 자체로는 상당한 정치력과 왕권강화를 위해 힘쓴 왕이기도 했습니다. 또 하나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은 특이하게도 후궁을 들이지 않은 애처가 왕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왕이니 첩이야 없었겠지만, 조선 왕으로는 보기 드물게 아주 애처가에 금슬이 좋았던 왕이었던 듯 합니다. 보통 조선의 왕은 공식적인 후궁만 9명씩을 두었습니다. 이런 세조가 잠들어 있는 곳이 광릉이고, 광릉은 수목원, 크낙새 등등으로 잘 알려진 곳이죠.

 

광릉숲길

 

 

다만 이런 자연을 보존하기위해 광릉의 국립수목원은 관람객수를 엄격히 제한하고, 근처 산들은 등산이 불가합니다. 그런데 일년에 한 번 광릉숲축제가 열리면 그 비밀의 숲길이 조금이나마 개방됩니다. 이번에 18회를 맞이하는 광릉숲축제는, 2023년 10월 7-8일 이틀간 열렸고, 따로 신청 없이 원하는 사람은 모두 걸을 수 있는 숲길 축제입니다.

 

 

우연히 알게되어 이번에 가볍게 걸어봤습니다. 대단한 그 무엇이 있는 코스라기보다는 편하게 평소에 걷지 못했던 코스를 걸을 수 있었습니다.주최측인 남양주시청에서 잘 준비해서 편하게 걸을 수 있었습니다.

 

 

 

봉선사

 

봉선사

 

봉선사

 

봉선사

 

봉선사

 

광릉숲길

 

광릉숲길

 

광릉숲길

 

광릉숲길

 

광릉숲길



이 코스는 주말이면 무엇보다 주차가 걱정입니다. 그래서 주차 걱정이 많았는데 오전 9시에 도착하니 다행히 봉선사 임시 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벌써 가을의 정취가 느껴지는 봉선사입니다.

 

10시에 오픈하는 행사라, 시간도 있어 봉선사 구경을 합니다. 순 한글 현판과 MZ세대 같은 부처님이 특이하네요. 경내에 있는 카페에서 차 한 잔하며 잠시 쉬었다거 시간 맞춰 걷기 장소로 이동합니다. 플리마켓도 열리고 사람도 정말 많습니다.

 

참고로 봉선사는 가수 조용필이 결혼한 곳으로도 유명하고, 세조의 부인인 정희왕후가 세조의 능인 광릉의 명복을 빌기 위해 중건한 사찰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규모가 아주 큽니다. 연꽃철에 오면 연꽃으로도 유명하죠. 3.1운동 만세 시위지였기도 하고, 친일파인 춘원 이광수의 비석도 있습니다.

 

광릉숲길

 

광릉숲길

 

광릉숲길

 

광릉숲길

 

광릉숲길

 

광릉숲길

 

광릉숲길

 

광릉숲길

 

광릉숲길

 

광릉숲길

 


 

광릉숲길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지만 주최측인 남양주시청에서 다양한 시설을 임시로 만들어 두어 재미있게 걸을 수 있었습니다. 임시 보건소까지 몇 군데 만들었을 정도였습니다. 대신 숲길에는 매점이 없고 나름 깨끗하게 하려는 노력이 좋아 보였습니다.

 

아이들 손잡고 오신 부모님도 많았고, 어렵지 않게 걸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멍때리기 행사가 제일 재미있었어요. ㅎㅎㅎ 쉬운 숲길을 약 5Km 정도를 걷다보니 어느새 끝이 났네요. 살짝 아쉽게도 느껴졌습니다. 한 시간 20분 정도 걸렸네요.

 

광릉숲길

 

광릉숲길

 

광릉숲길

 

광릉숲길

 

광릉숲길

 

 

몇 번 걸었던 데크길로 다시 주차장으로 옵니다. 작은 화분도 하나 받아옵니다. 재미있는 걷기 행사였습니다. 내년에도 다시 한 번 걸어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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