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숙 시인 “구술기록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매개체”
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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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3 15:00
제주도에서 태어나 자란 김신숙 시인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시인을 꿈꿨다. 오랫동안 글쓰기와 독서 논술 선생님으로서 아이들을 가르쳤고, 책 운동의 일환으로 ‘작은 도서관’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그는 경력 단절 여성 중 경계성 발달장애가 있는 자녀를 둔 부모들과 함께 ‘인문놀이협동조합’을 결성했다. 이는 소외되고 느린 아이들이 인문학을 가지고 어떻게 활동해나갈지 연구하는 사회적 기업이다.김 시인은 제주 여성의 드러나지 않은 삶을 기록한 『우리는 한쪽 밤에서 잠을 자고』와 자연 속에서 다양한 일을 해 온 옛날 할머니들의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