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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는 철도의 시대였습니다. 철도는 동일한 시공간을 만드는 데 중요한 발명이죠. 유럽이 주도한 근대 문명은 철로를 따라 세계로
퍼졌습니다. 표준시 제정과도 밀접했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기차가 출발하고 도착하려면 표준시가 필수였으니까요.
자동차와 비행기의 등장으로 철도의 중요성이 예전보다 줄었으나 여전히 철도는 필요합니다. 철도는 친환경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운송
수단이니까요. 당장 대한민국만 해도 수도권광역철도망인 GTX, 서울에서 속초까지를 연결하는 게 골자인 동서고속화철도 등 굵직굵직한
철도망 확충이 진행 중입니다. 서울, 부산 등 도시별로도 기존 노선의 연장, 새로운 노선 개발 등 여러 형태로 철도망이 확충되고
있는데요.
철도망 건설에는 거대한 자원이 투입되어야 하고, 여러 이해 관계가 충돌하다 보니 그 자체가 하나의 정치입니다. 어디에 역을
설치할지, 어디를 지나가게 할지를 두고 국가의 정책 방향과 지방 정부가 충돌하기도 하죠. 진행되더라도 절반의 성공에 그칠 경우가
많은데요.
이토록 다양한 이야기를 품은 철도, 궁금하지 않나요? - 규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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