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서믿음의 책 한 모금] 등장인물만 1200명...조정래의 대하소설 3부작

2020년은 조정래 작가에게 뜻깊은 해였다. 1970년 에 소설 「누명」을 발표하며 등단한 지 50주년을 맞았기 때문이다. 작가가 내놓은 수십여편의 장단편 중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건 이른바 대하소설 3부작이라 불리는 『아리랑』(1995) 『태백산맥』(1986) 『한강』(2002)이다. 지난해에는 아내(김초혜 시인)가 검수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 개정판이 재출간되기도 했다.해당 작품은 한국의 근현대사를 두루 아우른다. 먼저 1983년부터 6년간 에 연재된 후 1986년부터 책(한길사에서 출간 이후 해냄에서 재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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