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북한엔 ‘웃고’ 일본엔 ‘욱’?... ‘균형’ 필요한 한국 외교
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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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2 15:59
[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미국 어느 도시에서 총으로 무장한 인질범들과 경찰이 대치하는 상황. 한 세대 전만 해도 경찰은 “너희는 포위됐다. 투항하고 나와라”라고 항복을 권유한 후 여의치 않으면 특공대를 투입해 무력진압을 시도했겠지만, 그와 달리 이번에는 전문 협상팀이 범인과 대화에 나선다. 당시 협상팀에 요구된 내용은 세 가지. ▲ 예의를 갖춰라 ▲ 인질범 이야기를 경청하라 ▲ 그들의 시각에 관심을 보이고 인정하라. 협상팀은 인질범의 도발적인 언행에 참을성을 갖고 침착하게 대하며 인질범의 체면을 세워주는 데 신경 쓰면서 결국 설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