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더 파더' 치매 환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세상
문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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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9 13:10
[문화뉴스 유수빈 기자] 완벽하다고 믿었던 일상을 보내던 노인 '안소니'의 기억에 혼란이 찾아온다. 그의 기억은 점차 흐려지고 익숙했던 주변이 낯설게 느껴지면서 가족과 자기 자신조차 믿지 못하게 된다. 혼란에 빠진 아버지 곁을 돌보는 딸 '앤'은 가족과 자신의 삶 가운데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그들의 삶을 뒤흔든 것은 무엇일까.'치매'는 낯설지 않은 소재이다. 대중 매체에서도, 주변에서도 이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매 환자들이 처한 상황을 완전히 이해하기는 어렵다. 때때로 그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