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스미레의 육아에세이] 에디슨처럼

놀이터에 나간 어느 오후였다. 아이 그네를 밀어주는데, 미끄럼틀에서 과자 봉지를 던지며 노는 어린아이가 눈에 들어왔다.세 살쯤 됐으려나. 미끄럼틀에 올라가 봉지를 던진 아가는 나폴나폴 떨어지는 봉지를 지켜보며 환호했다. 그리곤 내려와 봉지를 줍고, 올라가 또 떨어뜨린다. 끝없는 반복. 급기야 아기 엄마가 나섰다.“이제 시소 탈까? 그네 탈까? 집에 갈까? 친구 왔네, 친구랑 놀까?..”그 모습을 열없이 지켜보는데, 아이가 그런다. “엄마, 쟤 지금 실험하는 거예요.”그 말에 번쩍, 정신이 들었다. 그러고 보니 세 살 아가의 행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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