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 특집] 예스24 20대 직원들이 바라는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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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구독해보는 구독 유목민이다. 넷플릭스와 왓챠를 각각 1개월씩 체험해봤고, 아침이면 뉴닉, 퍼블리, 듣똑라 등에서 제공하는 뉴스레터가 메일함에 쌓인다. 요즘 주목하는 것은 북저널리즘의 ‘새터데이 에디션’ 뉴스레터. 매주 신선한 관점의 인터뷰를 만나볼 수 있다. 뉴스 브리핑뿐만 아니라 해당 이슈와 관련된 책, 음악, 영화 등을 추천해주는 구독 서비스가 있었으면 좋겠다. (김윤주, 2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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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유일하게 이용하는 구독 서비스는 넷플릭스. 처음에는 극장에서 보지 못했던 외국 영화들을 보기 위해 구독을 시작했다. 이후에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넷플릭스 오리지널이라는 콘텐츠에 빠져서 계속 이용하고 있다. VOD로 영화를 즐겨 보기는 하지만, 극장에 가서도 영화를 본다. 그래서 이런 VOD 구독 서비스에, 지금은 중단됐지만, 미국의 '무비패스'같은 영화 티켓 구독 서비스가 결합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진욱, 2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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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어딜 들어가나 너무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다 보니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찾을 시간도 부족하다고 느낀다. 내가 꾸준히 구독하고 있는 서비스는 왓챠인데, 다른 서비스보다 왓챠를 고집하는 건 추천 기능 때문이다.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알아서 추천해주니 찾는 시간이 줄어서 계속 이용하게 된다. 요즘 연재 콘텐츠를 올리시는 작가들이 많은데, 서비스 가입 시에 취향을 파악할 수 있는 질문에 답하고 맞춤형 연재 콘텐츠를 모아 볼 수 있는 구독 서비스가 있어도 좋지 않을까. (이지원, 2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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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돌아가는 일이 궁금해서 뉴닉을 구독한다. 사건이 터질 때마다 쏟아지는 가짜 뉴스와 편향적인 기사에 질렸는데, 뉴닉은 양쪽의 시각을 최대한 전달한다. 관련 자료는 링크로 걸어주는 섬세함까지. 음악 추천에 특화된 구독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 한국 노래만 듣고, 팝은 정말 고전만 알아서 자주 듣는 한국 노래들을 선정하면 비슷한 분위기의 팝을 추천해줬으면 한다. 취향은 넓힐수록 좋으니까. (이다예, 2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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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했던 서비스 중에서 가장 최고로 꼽는 것은 [YOUTUBE RED]. 오락 콘텐츠 뿐만 아니라 운동, 영화리뷰 등 내게 도움이 되는 콘텐츠들을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것은 신세계였다. 추가적으로 영화리뷰 채널을 좋아하기에 [책을 많이 읽는 사람, 작가, 평론가들의 도서 리뷰 관련 서비스]도 구독 해보고 싶다. 단! 영상이라면 10분 내외/ 글이라면 500자 내외가 나에게 적합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홍지연, 2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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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자동차도 한 달마다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가 있는 세상이다. 이러한 구독 경제의 시초가 있으니, 바로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다. 지니뮤직을 이용하고 있다. 통신사와 연계돼, 할인율이 크다는 것이 강점이다. 지니는 시스템이 자동적으로 음악 카테고리를 추천하는 것을 넘어서서, ‘뮤직허그’라는 서비스를 통해 DJ들의 추천 리스트를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다. 각 분야의 ‘잘알’ 친구들이 추천해주는 콘텐츠 구독이라면 믿고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강민지, 2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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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얇은 20대들에게 취향 만들기란 생각보다 사치스러운 일이다. 그 장벽을 낮추는데 일조한 것이 구독 서비스 아닐까. 넷플릭스가 없었다면 내가 이렇게 스릴러를 좋아하는지 몰랐을 것이다. 월 14500원을 친구들과 나눠 내니 아주 저렴하게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볼 수 있어 좋다. 이전에는 일단 결제했으면 재미없는 드라마도 아까워서 끝까지 봤는데 이제는 마음 편히 2화에서 끝내기도 한다. 요즘은 게임 구독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 항상 하던 게임만 하니 지루한데, 일주일이나 월 단위로 새로운 게임을 받아서 해보면 심심할 틈이 없겠다. 갖고 싶은 게임은 망설이지 않고 결제할 텐데. (최지원, 2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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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유료 구독 서비스를 이용해본 적이 없다. 일단 구독을 시작하면 돈을 낸 만큼 ‘뽕’을 뽑고 싶은데 내가 과연 그만큼 콘텐츠를 소비할지 의구심이 들기 때문. 요새는 다들 첫 달 무료 이용으로 사람들을 유인하는데 이것보단 첫 달엔 돈을 내더라도 일정 기간 콘텐츠 소비량에 따라 구간을 나눠 비용을 지불하게 하면 좋겠다. 양질의 콘텐츠를 구독하고 싶으나 구독 서비스는 왠지 두려운. 나 같은 초심자들이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김연진, 2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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