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가 대세… 상처투성이 대한민국
독서신문
0
172
2019.09.29 08:35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혐오(嫌惡)란 ‘싫어하고 미워함’을 뜻하는 단어다. 유의어로는 ‘미움’ ‘증오’ 등이 있다. 최근 몇 년 전부터 한국 사회는 증오와 혐오로 가득한 세상처럼 보인다. 민생을 도외시하고, 좌우로 갈라져 이념 투쟁에만 골몰하는 정치권은 그야말로 혐오의 온상이다. 이 외에도 사람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의식적으로(혹은 무의식적으로)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누군가를 혐오한다.혐오의 직접적인 화살은 바로 ‘말’이다. 촌철살인(寸鐵殺人)이라는 사자성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말은 천 냥의 빚을 갚게 할 만큼 누군가를 감동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