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그 많던 상처는 누가 다 먹었을까?] 타인을 향한 연민이 우리를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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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켈 박사는 이러한 일상의 편견을 사람과의 관계에도 적용한다. ‘저 사람은 원래 그런 사람이야.’, ‘어제도 한심했으니 오늘도 한심할거야.’, ‘분명 게으른 사람일거야.’ 이런 식으로 사람들을 판단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진정한 소통에서 멀어지게 된다. 저자는 ‘잠시 멈추고, 지금 여기에서 살아가기’의 방법을 소개한다. 마음의 소음을 피하고 본질을 꿰뚫어 보는 방법인데 핵심은 마음 챙김 연습에 있다. 마음 챙긴 연습이란, 지금 이 순간 주관적인 판단 없이 의식적으로 한 가지에 집중하는 능력을 말한다. 여기서의 ‘한 가지’란 명상, 기도, 운동, 독서가 될 수도 있다. 타인과의 소통에 웬 운동인지 의아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라켈 박사는 일상의 소음에서 빠져나와 자기만의 고요 속으로 들어갈 줄 아는 사람이라면 타인과의 소통에서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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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치유를 이해하고 수많은 관계 속에서 행복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그리고 ‘나’를 챙길 수 있을 때 비로소 ‘남’을 챙길 수 있다고 말하는 라켈 박사의 친절한 마음의 행로를 따라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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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상처는 누가 다 먹었을까?데이비드 라켈 저/김은경 역 | 위너스북
우리가 매번 남을 돕는 데 실패하는 이유와, 다른 사람과의 유대감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자신에게도 이로운 실용적인 방법이 쓰여 있다. 연민으로 모두의 건강을 증진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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