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콜로 마키아벨리 군주론 최장집 지음 / 후마니타스
최장집 교수의 <군주론> 해설 1
부 “강의 : 마키아벨리의 정치철학적 도전과 성취”(최장집)에서는 최근까지 학계에서 깊이 있게 논의되어 온 연구 성과를 포괄해
마키아벨리의 정치 이론을 좀 더 내실 있게 소개하고자 했다. 2부 “텍스트 읽기 : 『군주론』”(박상훈 옮김)은 『군주론』을
가능한 한 현대적 변형이나 의역을 최소화하고 원문 안에서 좀 더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요컨대
정치철학적 맥락과 당시의 역사적 맥락에 따른 해석(1부)과 텍스트 그 자체를 통한 해석(2부)을 분리해 <군주론>의
한국어판 서문을 만들어 보려 했다. | | | 옹호자들 손아람, 최강욱, 김갑배 외 지음 / 궁리
미네르바에서 용산참사까지 말 못 하는 이들의 목소리로 살고자 한 사람들 우
리를 슬프게 했던 지난 5년간의 한국 현대사의 기록. 지난 2008년부터 2013년 사이에 이명박 정부에서는 표현의 자유가
제한되고, 민간인 사찰이나 국방부 불온서적 지정 같은 공안 관련 사건, 용산참사를 비롯한 민생 파괴 사건 등의 시국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했다. ‘상식의 힘’ ‘인간의 존엄함’을 믿고 이를 지키기 위해 국가라는 거대한 권력과 싸웠던 변호사들이 육성으로 남긴
기록들이다. <옹호자들> 앞부분에는 각 사건의 일지를 한데 모아 2008년부터 2013년, 지난 5년간의 짧지만 강렬한
한국 현대사를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 | | 역적의 아들, 정조 설민석 지음 / 휴먼큐브
영화 <역린>의 역사 선생님, 인간 정조를 말하다 누
구보다 고독했지만 백성을 가장 사랑한 애민의 군주, 비극 3대, 인간 정조를 말한다. 영화 [역린]을 백배 더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설민석의 역사책이다. 정조가 주인공인 영화 [역린]이 개봉되는 시점에서 영화사에서 정조에 관한 역사적인 진실과 자료들을
역사 특강으로 만들어줄 것을 설민석 선생에게 요청한다. 한국사를 대중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파하는 것을 사명감으로 아는 선생은
'영화 [역린] 백배 즐기기'라는 강연 영상을 통해 우리에게 인간 정조에 대해 말한다. | | | 일본사 여행 하종문 지음 / 역사비평사
걸어서 일본을 보고, 역사로 일본을 읽는다 역
사의 현장으로 걸어 들어가는 일본사. 공간의 함의는 어떻게 담아낼 수 있을까? 또 본문에서 그러한 내용을 다 포괄할 수는 있을까?
텍스트로만 설명하기에는 실감 나게 와닿지 않고, 사건 중심의 지도만 제시하기에는 현장감이 살지 않는다. 그때 그 현장의 모습은
어떠했는지, 실제 그 현장은 아직도 남아 있는지? 우리가 흔히 유적지라고 부르는 그곳에 직접 가서 사건을 음미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 책이 <1부 : 답사로 찾는 일본>과 <2부 : 역사로 읽는 일본>으로 기획된 배경이다. | | | 무엇이 우리를 무능하게 만드는가 마이클 페럴먼 지음, 김영배 옮김 / 어바웃어북
실업과 가난의 공포는 오롯이 당신의 무능함 탓인가? 우
리가 사는 세상에서 ‘경제적 무능함’은 용서 받을 수 없는 죄인가? 여기 이 냉정한 언어와 부조리한 질서에 맞서 평생을 외롭게
싸워온 노학자가 있다. 노학자는 ‘노동자의 삶’에 초점을 맞춰 자본주의의 모순을 끄집어냄으로써, 끊임없이 이어지는 실업과 가난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원인이 자신의 무능함 때문이라는 노동자들의 자책과 세상의 통념을 정면으로 반박한다. 파행을 거듭하는 거대
자본 세력은 <먼슬리 리뷰>의 이름을 달고 세상에 나온 이 책을 경계의 눈초리로 주시했다. | | | 필립 볼 형태학 3부작 필립 볼 지음, 김명남 외 옮김 / 사이언스북스
세상 모든 모양에는 이유가 있다, 모양+흐름+가지 자
연철학자들은 강물이 여러 갈래로 퍼지는 모습에서 정맥과 동맥을 떠올리며 액체를 퍼뜨리기 위한 망을 발견했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다. 어떤 모양, 그 모양의 반복, 확장, 흐름에서 자연과 생명, 우주의 원리를 찾아내고, 이를 바탕으로 다시 새로운
세계를 구성한다. <모양>, <흐름>, <가지>는 얼룩말 줄무늬에서 인터넷 네트워크까지 자발적이고
불규칙한 형태에서 찾아낸 자연 법칙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전한다. 경이롭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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