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대폼장] 스마트폰 중독, 소통·공감 없는 이의 영혼을 울리는 명상 시?
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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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30 16:31
[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슬픈 전설을 지닌 '할미꽃'은 한국인에게 있어 피해를 입은 상황을 대변하고 상징하는 꽃으로 여겨진다. 그 옛날, 가난했던 할머니가 혼자서 세 자매를 애지중지 키워 첫째 둘째는 그런대로 시집을 보냈는데 막내인 셋째는 기력이 약해져 풍족하게 해 주지 못해 마음 아파했다. 쇠약해진 할머니는 시집간 딸의 집을 찾아갔지만 냉대받자 눈물을 흘리며 꼬부라진 허리를 지팡이에 의지한 채 막내딸의 집을 찾아가다 쓰러져 죽게 됐다. 바로 그 자리에 핀 영혼의 꽃이 할미꽃이다. 춘원은 이광수는 가난하고 무력한 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