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수업 법륜 스님 지음 / 휴 법륜 스님 신작, 행복하게 나이드는 법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필독서 <스님의 주례사>, 세상의 모든 부모를 위한 양육지침서 <엄마
수업>에 이어 행복하게 나이 드는 법에 대한 법륜 스님의 혜안이 담긴 <인생 수업>이 출간됐다.
즉문즉설(則問則說)을 통해 세대를 넘나드는 인생의 멘토로서 메마른 세상에 행복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법륜 스님은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이들에게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죽비 같은 인생의 지혜를 들려준다. 누구에게나 닥쳐올 인생 문제들을
하나하나 짚어주는 것은 물론,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숱한 욕망을 내려놓음으로써 행복해지는 인생의 길을 안내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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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비잠 최제훈 지음 / 문학과 지성사 뜻밖의 사건, 예정된 몰락, 최제훈 장편소설
소설집 <퀴르발 남작의 성>과 장편소설 <일곱 개의 고양이 눈>으로 새로운 소설쓰기를 선보인 최제훈
장편소설. 오래전부터 한 인물의 삶을 중심에 놓고 그의 의식을 따라가며 써보고 싶었다는 작가는 이번 소설에서 이야기의 재료만이
아니라 등장인물의 내면까지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대형 로펌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법무법인 '사해'의 변호사
최요섭은 학연도 자연도 없이, 약육강식이라는 가치를 무기로 살아남는다. 불온한 판타지와 냉혹한 현실이 교차하는 이야기, 평행한 두
이야기가 겹을 이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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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객주 세트 김주영 지음 / 문학동네 다시 열리는 보부상의 길, <객주> 완간!
조선 후기 보부상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담은 김주영 작가의 대표작. 한국 역사사회소설의 한 획을 그으며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장편대하소설 <객주>가 30년 만에 완간되었다. 4년 전 경북 울진 흥부장에서 봉화의 춘양장으로
넘어가는 보부상 길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듣고, 이제 진짜 객주를 끝맺을 수 있겠구나 생각한 작가가 주인공 천봉삼의 마지막
이야기를 들려준다.피지배자인 백성의 입장에서 근대 역사를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대하소설의 새로운 전기를 만든 작품. 1만원 적립금
추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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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디 러브 조이스 캐롤 오츠 지음 / 포레 이상성격 범죄자라는 렌즈를 통해 보는 일그러진 세계
우울한 내러티브로 광기 어린 소시오패스의 건조한 내면 풍경을 그려낸 <좀비>를 통해 국내에서도
반향을 일으킨 조이스 캐롤 오츠. 작가가 2013년에 발표한 <대디 러브>는 '유괴'라는 폭력에 희생당한 아이의 돌이킬
수 없는 인격 변화와 생존의 강박에 얽힌 이야기다. 현장에서 폭행당하고 아이를 뺏겨버린 엄마, 유괴당한 뒤 유괴범의 요구에 따라
살아온 아이, 그리고 삐뚤어진 인격을 가진 유괴범의 내면을 통해 구성된 세계는 결코 서로 닿을 수 없는 욕망들로 가득하다.
섬뜩함이 쓸쓸함에까지 가닿는 건조한 범죄 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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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백가지 이름 다이앤 애커먼 지음 / 뮤진트리 <감각의 박물학> 다이앤 애커먼의 또 다른 걸작
<감각의 박물학> 다이앤 애커먼의 에세이. 어느 날 애커먼의 남편, 작가이자 비평가인 폴 웨스트가
끔찍한 뇌졸중을 겪는다. 의식을 회복하고 나자 실어증에 걸렸음이 드러난다. 병원에서 제공한 표준적인 치료법들은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하며 좌절감만 안겨준다. 하지만 다이앤은 서로에 대한 두 사람의 뿌리 깊은 이해, 그리고 언어와 두뇌에 관한 자신의 지식을
적절히 활용하여 남편이 언어의 세계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는 것을 곧 깨닫는다. 그로부터 5년간의 삶을 노래하는 이
책은 다이앤 애커먼만이 쓸 수 있는 인간적이고 통찰력 있는 의학서이자 정교하게 씌어 진 사랑 이야기이며, 탁월한 문학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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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야자와 겐지 전집 2 미야자와 겐지 / 너머 국내에 잘 소개되지 않았던 작품들
앞선 1권에 이어 이번에 출간된 2권에는 총 31편의 작품이 실렸다. 크게 보아 시대상이 반영된 인간에
관한 심상과 그 자신 믿음의 출발이 된 불교 법화경 신앙을 통해 농민에 대한 자신의 희생적 삶, 생명존중사상을 반영하고 있는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무엇보다 '이하토브농업학교의 봄'이나 '베지테리언 대축전' 등 국내에 처음 소개되거나 매우 오랜만에
다시 소개된 작품들이 대부분이라 더욱 반가운 작품집이다. 20세기초의 주요 작가인 미야자와 겐지를 동화 이외의 세계로 확장시키는
중요한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