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뉴스레터] 줌파 라히리가 차분하게 그려낸 인생 역정 <저지대> 출간

이야기꾼 0 3666
알라딘
국내도서외국도서eBook중고샵음반DVD 
2014.04.08
조해진 / 안보윤 / 백수린
 젊은 작가 응원 + 럭키 북케이스
정이현 작가와 함께하는 문학 읽기
 <한 여인의 초상> 편에 초대합니다
마스다 미리 소셜 클럽 1탄
 스페셜 게스트 가수 오지은
문학동네 시인선 50
영원한 귓속말
고형렬, 김언희, 김충규 외 지음 / 문학동네
7,200원 (10%할인)
장 자크 상뻬의 유년기
상뻬의 어린 시절
장 자크 상뻬 지음 / 미메시스
19,800원 (10%할인)
줌파 라히리 신작 장편
저지대
줌파 라히리 지음 / 마음산책
13,320원 (10%할인)
마루야마 겐지 산문집
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
마루야마 겐지 지음 / 바다출판사
11,700원 (10%할인)
정유정의 히말라야 환상방황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12,600원 (10%할인)

4월 13일 까지
당신의 그림자는 월요일
김중혁 지음 / 문학과지성사
11,700원 (10%할인)

4월 20일까지
나, 건축가 구마 겐고
구마 겐고 지음 / 안그라픽스
18,000원 (10%할인)

4월 14일까지
우리는 공부하는 가족입니다
이채원 지음 / 다산에듀
11,700원 (10%할인)

4월 14일 오전 10시 까지
아이콘의 탄생
강민지 지음 / 루비박스
11,500원 (50%할인)
지지 않는다는 말
김연수 지음 / 마음의숲
6,000원 (50%할인)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우종영 지음 / 걷는나무
6,400원 (50%할인)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바바라 오코너 지음 / 놀(다산북스)
4,900원 (50%할인)
뒤뜰에 골칫거리가 산다
황선미 지음 / 사계절 출판사
당신에게 치유를, 황선미 장편소설
2014 런던 도서전 초청 작가, <마당을 나온 암탉>의 황선미 장편소설. 동네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저택인 백 번지 집은 삼십 년 전부터 강 노인 소유가 되면서 '그 상태 그대로' 유지되어 왔다. 이 집의 뒤뜰은 마을 사람들을 하나로 엮는다. 산을 오르내리고, 닭을 키우고, 텃밭을 가꾸는 마을사람들의 뜰. 강 노인은 사회적으로 성공했지만 결혼도 하지 않은 싱글남으로, 뇌종양 판정을 받고 이 집으로 들어왔다. 이방인인 강 노인은 죽음을 준비하며 이 집에서 어린 시절의 상처를 곱씹는데. 사소하고 보편적인 아름다운 것들, 더불어 사는 것에 관해 이야기하는 따뜻한 소설.
불안의 서
페르난두 페소아 지음 / 봄날의책
페르난두 페소아의 ‘불안’에 관한 가장 슬프고도 아름다운 책
흔 히 명예, 성공, 편리함, 소음과 번잡함 등이 인정받는 현시대에, 페르난두 페소아는 그와 정반대되는 어둠, 모호함, 실패, 곤경, 침묵 등을 자신의 헤테로님(Heteronym, 異名) 베르나르두 소아레스를 통해 노래하고 있다. 소아레스는 포르투갈의 도시 리스본, 특히 도라도레스라를 중심으로, 그곳의 사람들과 풍경, 그곳에서 촉발된 상상력을 맘껏 펼쳐 보인다. 480여 편에 이르는 각각의 글들은 원칙적으로 독립된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인간, 삶과 죽음, 내면의 심리와 외부세계와 같은 근원적이고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는 가운데, 서로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
나는 어떻게 글을 쓰게 되었나
레이먼드 챈들러 지음 / 북스피어
레이먼드 챈들러가 보낸 편지
' 박람강기 프로젝트' 3권. 하드보일드 소설가 레이먼드 챈들러가 작가, 편집자, 독자들에게 쓴 편지 가운데 68편을 묶었다. 그동안 폴 오스터나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 등을 통해 일부분만 접할 수 있었던 챈들러의 통찰력 있는 견해들을 감상할 수 있다. 챈들러는 이 편지들을 통해 자신의 글쓰기 방식에 대하여, 글을 써서 먹고살아간다는 것의 의미에 대하여, '소설'과 '추리소설'의 관계에 대하여, 이 타락한 세계에서 모름지기 탐정이란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노벨문학상의 가치에 대하여, 좋은 글쓰기의 필수적인 요소에 대하여 간결하게 서술한다.
나, 건축가 구마 겐고
구마 겐고 지음 / 안그라픽스
19세기 미국에서 펼쳐진 기나긴 여정
건 축가 구마 겐고의 첫 자서전. 가족과 집을 뜯어고치는 것이 일상이었던 어린 시절에서 건축 데뷔작 M2의 쓰디쓴 실패, 기로잔전망대, 돌미술관 등 지역의 재료를 최대한 이용한 건축, 사람이 함께 만드는 아오레나가오카, 일본 건축가의 최대 영예인 제5대 가부키극장까지 그의 즐겁고 정신없는 35년 건축 여정이 이 책 한 권에 담겨 있다. 구마 겐고는 이 책을 통해 인간과 건축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진다. 그 물음은 건축가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삶을 대하는 방식을 드러낸다. “만드는 일은 즐겁고, 누군가와 함께한다는 것은 더 즐겁습니다. 인간은 약하기 때문에 건축을 합니다. 동료와 함께 말입니다.”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던지는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이다.
센티멘털도 하루 이틀
김금희 지음 / 창비
막막함을 정직하게, 김금희 첫 소설집
2009 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래 꾸준하고 성실하게 작품활동을 이어온 김금희의 첫 소설집. 그의 소설은 어느덧 우리 시대의 보편이 되어버린 막막한 현실을 정직하게 응시하는 데서 출발한다. 아버지는 사업에 실패하고 집을 나가 자취를 감추었거나, 허울뿐인 베트남 참전 경험만 믿고 허황하게 사업을 벌이다 IMF에 떠밀려 좌초된다. 다음 세대의 현실도 다르지 않다. 갓 상경해 입사한 회사를 수습기간도 채 채우지 못하고 그만두게 되거나, 다단계 회사에 들어가 몇달씩 헛된 꿈을 쫓기도 하고, 서울의 변두리를 전전하다 회사 사무실에 임시 거처를 마련한다. 막막한 현실을 차분하게, 찬찬히 응시하는 작가의 문장은 이들을 연민하고, 애틋하게 바라본다.
사뮈엘 베케트의 말 없는 삶
나탈리 레제 지음 / 워크룸프레스
조각들로만 이루어진 전기, 아름답고 쓸쓸한 산문
워 크룸 문학 총서 '제안들' 4권. 현대 저작물 기록 보관소(IMEC) 부소장, 전시 기획자, 그리고 소설가. 현재 나탈리 레제라는 이름을 설명해낼 수 있는 수식들이다. 1960년생으로 파리 출신인 나탈리 레제는 오랜 시간 고급 문헌을 다뤄온 연구자로, 그간 국내에는 직접적으로 소개된 바가 없다. 그러나 레제가 연구해온 작가들의 이름은 친숙하다. 롤랑 바르트와 사뮈엘 베케트. 2006년 프랑스 출판사 알리아에서 출간된 레제의 이 책은, 그 제목이 일차적으로 드러내듯, 작가 사뮈엘 베케트의 삶을 다룬 전기이다. 그러나 이 얇은 책은, 그 두께가 상징하듯, 여느 전기와는 확연히 다른 인상이다. 차라리 이렇게 일컬어야 적합할 듯하다. 사뮈엘 베케트라는 한 인간에 대한, 한 편의 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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