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좀 합니다] 요가처럼 살아보니 살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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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야사 요가, 하타 요가, 아쉬탕가 요가, 인 요가, 핫 요가, 포레스트 요가, 아크로 요가, 지바묵티 요가, 비니 요가… 모두 한국에서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요가의 종류들이다. 최근엔 ‘OO 요가’라는 말에 ‘비어(beer)’까지 등장했다. 이 모든 요가 장르가 태동한 뿌리는 같다. 고대 인도의 전통과 철학이다. 수천 년 전에 태어난 고전 요가는 이후 계보에 따라서 수련의 중심점과 원칙이 달리 나뉘어 전해 내려오게 되는데, 특히 서구에서 요가를 받아들인 100여 년 전부터 현대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요가 수련법이 다양하게 개발되었다. 서양과 한국 등지에서 유행하는 요가 장르 중에는 사실 인도에서 접하기 어려운 것들도 적지 않다.
좀 유연하고 덜 아픈 몸을 만들어 볼까 하는 마음으로 시작하는 요가. 하지만 요가를 알면 알수록 알 수 없는 것들이 늘어난다. 왜 선생님들은 요가를 단순히 운동이 아니라 ‘수련’이라고 할까? 동작보다 호흡이 중요하다는 이유는? 발음조차 낯선 산스크리트어는 왜 읊조려야 할까? 요가 책을 찾아 보지만 『뷰티 페이스 요가』, 『다이어트 요가』 는 그런 생각은 하지 않는 것 같다. 요가의 정수가 담겨 있다는 고전 『요가 수트라』, 『요가 디피카』 는 방대한 분량과 난해한 내용으로 초심자를 좌절시키기 일쑤. 이 책은 단순한 운동 이상의 요가를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길잡이가 되어 줄 요가적인 삶, 동작, 명상, 음식, 그리고 철학 등의 내용을 알기 쉽게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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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좀 합니다백서현 저 | 에이치비프레스
너무 많은 작업창을 띄워 놓은 컴퓨터가 느려지는 것처럼, 복잡한 것들로 가득찬 삶에도 리셋이 필요하다. 일상의 어느 길목에서 요가를 만난 사람이라면 이제 좀 더 단순하게 요가를 중심으로 삶을 정돈해 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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