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지긋지긋한 가을 모기 극성... 홈매트에도 ‘멀쩡’

[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애앵.” 집중하지 않으면 잘 보이지도 않는 작은 몸체의 날갯짓이 자아내는 바람 소리는 엄청난 공포감을 자아낸다. ‘흡혈’이라는 괴기스러움과 가려움이 주는 거부감도 한몫하지만,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일본뇌염에 대한 염려는 두려움을 넘어 공포감을 자아낸다.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지만, 많은 사람이 잠을 설치는 이유다.김포에 사는 이모(30)씨는 최근 밤마다 특별한 의식(?)을 치른다. 방마다 모기약을 뿌리고 문을 닫아 놓는 것. 안방에서 거실로, 다시 작은방으로 남편과 아이와 함께 옮겨 다니는 수고로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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