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지대폼장] 후쿠시마 원전 최전선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목소리… 『후쿠시마 하청노동 일지』?

[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이곳에서 매일 약 8시간 동안 작업을 하지만, 그 방호 대책은 참으로 허술하기 짝이 없었다. 우선, 개인의 외부 피폭선량을 재기 위해 배부된 선량계. 일에 착수할 때 작업자증의 바코드를 판독 기계에 갖다 대어 입장 체크를 한 후, 책상 위 상자에 산더미처럼 쌓인 선량계를 각자 집어들어 스위치를 켜는데 가끔 그걸 잊어버리는 사람도 있었다. 그래도 문제가 없었던 것이, 반납할 때 당일 적산積算선량을 보고하는 것은 각 개인으로, 스위치 켜는 것을 잊어버렸어도 적당한 수치를 담당자에게 말하면 됐던 것이다. 기계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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