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병률이 들려주는 ‘혼자 이야기’ 『혼자가 혼자에게』
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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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9 19:19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아까 그 작품만 해도 그래. 중산층 중년 부부의 쓸쓸함을 말한다고? 가질 거 다 가져도 인생의 외로움은 어쩔 수 없는 게 인생이라고? 그럼 남들이 보기에 가질 거 다 가진 우리 엄마도 쓸쓸함은 있겠네? 그걸 네가 진짜 이해해?” KBS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中중산층 중년도 아니었고, 남들이 보기에 가질 거 다가지지도 않은 스무 살. 저 대사가 이상하게 사무쳤다. 생각해보니 스무 살에는 그랬던 것 같다. 너무 외로워서 사람들을 만났고, 끊임없이 무언가를 갈구했다. 지금도 거기서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