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페미니스트가 진단하는 ‘여성 혐오’
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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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4 15:00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안희정 전 충남지사,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 등 소위 한국 진보 인사들의 성폭(추)행 사건이 시사하는 바는 간명하다. 한국사회에서 여성의 인권 신장을 위해 애썼던 ‘진보 정치인’들이 실제로는 그들의 사생활에서 여성들을 잔혹하게 착취했다는 것이다. 특히 그들이 연루된 사건은 젠더적 위계에 의한 권력형 성범죄라는 점에서 그 죄질이 더욱 심각하다.최근 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는 박정훈은 ‘왜 평범해 보이는 남성도 여성 혐오에 빠지는가?’라는 부제를 단 책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