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파킨슨 그리고 레비소체... 『오작동하는 뇌』
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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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8 15:00
[독서신문 안지섭 기자] 낯선 사람이 내 침대에 누워있는 듯한 환시가 보인다. 아무도 없는 집 안에 누군가 물건을 뒤적거리는 환청이 들린다. 뜨거운 목욕물에 몸을 담궈도 이내 한기를 느낀다. 익숙한 거리를 낯설게 하고, 몇 분 전의 일도 기억에서 지워지는 것은 물론이다. 레비소체 인지저하증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레비소체 인지저하증은 뇌 신경세포에 단백질 덩어리가 축적되면서 기억력과 감각 등 뇌 기능에 이상을 일으키는 증상을 말한다. 인지저하증에는 알츠하이머, 파킨슨, 레비소체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