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오스크는 요즘 터치스크린의 무인 단말기를 가리키지만, 원래는 길거리의 간이 판매대나 소형 매점을 뜻한다고 합니다. 올가는 자기
몸 하나 간신히 들어갈 만한 작은 키오스크에 하루 종일 앉아 기계 단말기처럼 물건을 팔고 있습니다. 키오스크가 올가에게는
일터이자 쉼터이고 나아가 인생이기도 하지요. 손님이 없을 때, 좁디좁은 키오스크에서 올가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그저 여행
잡지를 읽으며 석양이 황홀한 바다를 꿈꾸는 것뿐입니다. 언젠가는 두 눈으로 직접 아름다운 노을이 지는 바다를 볼 수 있기를
바라면서요. 과연 올가의 꿈은 이루질 수 있을까요? 기발한 상상력과 강렬한 색채가 돋보이는 『키오스크』
는 2021 피터 팬 상 수상작이자 동명의 애니메이션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책은 올가의 키오스크처럼 현실이 우리를
옥죄더라도, 모두 꿈을 꾸고 이룰 수 있다고. 중요한 것은 무엇을 꿈꾸는가라고 말합니다. 어린이 뿐 아니라 꿈을 잃어 가는
어른들에게는 또 다른 묵직한 메시지를 전하는 『키오스크』 를 책 소개에 담긴 애니메이션과 함께 만나보세요. 애니메이션 보러가기 (책소개에서 애니메이션을 확인해주세요.)
-김현주 (유아 M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