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아이디어, 돈 되는 아이템으로 만들려면
(좌) 구정민, (우) 김기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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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판매를 올리는 아이디어 상품을 보고 ‘앗, 이 생각 나도 했었는데!’라며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선을 완전히 없앤 ‘에어팟’이나 신선한 재료를 새벽에 배송해주는 ‘마켓컬리’와 같은 대박 아이템은 간단한 생각에서 출발했다.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단순한 아이디어로 누군가는 성공적인 사업모델을 만들고 누군가는 생각에서 멈춰버린다. 이 차이는 어디에서 올까? 바로 ‘실행력’이다. 성공의 열쇠는 누구나 떠오르는 단순한 아이디어를 포착하고, 그것을 실행하는 일에 달려있다. 『문득 떠오른 내 아이디어 돈이 될 수 있을까?』 ? 구정민, 김기환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당신의 문득 떠오른 아이디어를 빅히트 상품으로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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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 작가님 안녕하세요.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간단한 소개 먼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구정민입니다. 저는 중공업 회사의 연구소에서 빅데이터와 스마트기술과 관련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기술기획 부서에서 특허 출원과 라이선스 계약, 기술사업화 업무를 진행했습니다. 학창 시절부터 지금까지 약 50건의 특허를 출원하였으며, 그 경험과 노하우를 집약하여 아이디어를 만드는 방법인 REAMS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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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문득 떠오른 내 아이디어 돈이 될 수 있을까?』? 의 공저자 김기환입니다. 특허를 이용하여 병역특례를 받았고, 지금은 전자 회사에서 영업?마케팅 업무를 하는 10년 차 직장인입니다. 회사 업무와 별개로 시간 날 때마다 공모전과 특허를 이용한 취업 차별화 전략에 대해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대구보건대 세무회계과 자문 교수로 위촉되어 활동 중이기도 합니다.
『문득 떠오른 내 아이디어 돈이 될 수 있을까?』? 제목이 무척 재미있어요. 어떤 내용을 담은 책인가요? 그리고 이 책을 쓰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먼저 이 책은 누구나 쉽게 창의력을 발휘하여 '돈'이 되는 아이디어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기존에 나와 있는 아이디어 방법론들에 비해 혁신적으로 단순하고 쉬워 누구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아이디어를 만드는 방법론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창의력을 일상생활에서 발휘할 수 있으려면 생활 속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함께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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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이디어를 만든 이후에 그것을 구체화해서 상품으로 만드는 방법을 그림을 이용한 사례로 최대한 쉽게 설명했습니다. 책 전반에 걸친 다양한 제품 사례들은 누구나 다 아는 빅 히트 아이디어와 실제 저희가 특허 출원한 발명 위주로 뽑았습니다. 애플의 에어팟, 엘지 트롬 스타일러 등 친숙한 제품들을 통해서 독자들의 접근성을 쉽게 하고, 나아가 저희가 발명한 제품을 통해서 머릿속으로 배운 것을 응용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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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쓰게 된 이유에는 3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4차 산업 혁명 시대인 지금, 일자리에 대한 트렌드가 급변하는 과도기에 있습니다. 이 시기에 인간의 최후의 능력이자 무기인 '창의력'을 잘 활용하여 누구나 쉽게 차별화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싶었습니다. 두 번째는 세상에 나와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 생성법은 긴 시간 공부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런데도 사실 잘 활용하는 사람들이 극히 드물죠. 이 부분에서 성격 급한 한국 사람이 빠른 시일 내에 숙지하고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생성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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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해외에서는 일반인이 만든 작은 아이디어가 빅 히트 상품으로 연결되어 인생이 바뀌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나라에선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사회생활을 하는 직장인부터 사업을 하시는 분들, 집에서 가사를 하고 육아를 하시는 분들 어떤 사람이든 자신만의 개성 있는 창의력을 활용하여 돈 버는 취미를 만들어드리고 싶어서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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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아이디어 생산법을 접하고 배우다가, 결국 직접 만드셨다고 하셨어요. 이름이 다소 독특해요, ‘REAMS’.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아이디어를 만들 때 핵심이 되는 5가지인 제거, 교체, 추가, 재료, 모양의 원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REAMS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는 실제 발명 사례들을 분석하고 다양한 분야의 연구개발 전문가들을 인터뷰한 결과, 이 5가지 방법으로 전체 문제의 80% 이상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여 개발되었습니다. 누구나 일상에서 아이디어가 필요한 순간,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입니다. 단적인 예로 브레인스토밍 회의에서 참석자들에게 막연히 아이디어를 내 보라고 하면 대답하기 쉽지 않습니다. 꿀 먹은 벙어리가 되곤 하죠. 하지만 이 REAMS라는 아이디어의 사칙연산 도구를 가지게 되면, 아이디어가 필요한 어떤 자리에서도 자신 있게 개성 있는 아이디어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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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MS와 다른 아이디어 생산법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아이디어 생산법의 대표주자는 트리즈(TRIZ)입니다. 하지만 트리즈의 핵심인 40가지 발명원리는 전문가들도 100% 활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복잡합니다. 저희도 십 년이 넘도록 트리즈를 공부하고 사용했지만, 익숙한 10개 정도를 사용하는 수준입니다. 현실적으로 40가지 발명원리를 모두 숙지하고 자유자재로 활용하기는 불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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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문득 떠오른 내 아이디어 돈이 될 수 있을까?』? 의 핵심이 되는 REAMS는 5가지로 매우 단순하여 아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쉽게 배우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복잡한 수학 문제라도 결국 사칙연산이 바탕이 되어야 풀 수 있듯, REAMS의 원리를 기반으로 하면 복잡한 아이디어도 단순화해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REAMS는 철저하게 ‘실행’을 목적으로 한 아이디어 생산법입니다. 좋은 생각이 떠올라도 현실화하기 어렵다면 소용이 없어요. REAMS의 단순하지만 정확한 방법으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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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계기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출원하신 여러 건의 특허 중 가장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것 하나만 말씀해주세요.
발명에 본격적인 관심은 특허와 발명에 대한 대학원 수업을 들으면서 가지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전국 다섯 개의 학교에서만 이 수업을 시범으로 운영했는데, 그게 저희 인생을 바꿔 놓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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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김기환) 같은 경우는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반 취업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당시에 전문연구 요원이라는 병역특례 취업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정해진 자리를 두고 고스펙자들과 취업 경쟁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처음엔 취업에 필요한 스펙을 쌓고자 아이디어 공모전을 준비하고, 특허와 발명 수업에서 들었던 내용들을 적극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공모전 출품 후 입상하지 못했던 좋은 아이디어들을 썩히는 게 아까워 직접 특허 출원을 시작했던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게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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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유용하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영화나 뉴스에서 나오는 것처럼 특허로 큰돈을 벌어 평생 먹고 살뻔했던 발명이 있습니다. 바로 '인쇄 매체 정리기'라는 제품입니다. 대학원 다닐 때 프린트물을 대량으로 뽑을 일이 많았는데, 하루는 흐트러져 나온 종이들을 정리하다 손을 베었어요. 그때 문득 ‘알아서 흐트러진 종이들을 정리할 장치가 없을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해 고안하게 되었어요. 실제 이 발명은 대형 복사기와 인쇄기를 만드는 회사와 기술 이전 협의를 했습니다. 특허 로열티 계약은 체결되지 않았지만, 이 업체가 대량 인쇄기에 들어가는 종이 정리기를 개발하는데 지속적으로 자문을 구해서 몇 년간 꽤 괜찮은 수익을 창출했습니다. 생활 속 포착한 작은 문제와 연결된 아이디어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진 사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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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에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습관이나 팁, 노하우가 궁금해요.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내기 위해서는 그만큼 일상에서 개선해야 할 문제를 많이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일상생활 속 불편함을 포착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문제점을 수집해서 리스트를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 과정에서 막연히 불편한 것들을 전부 수집하려고 하면 기준도 없고 문제들이 쉽게 보이지도 않을 거예요. 특정한 테마를 정해서 일정 동안 그것과 관련된 문제만 수집하면 훨씬 수월합니다. 예를 들어 이번 한 달은 '허리 굽혀야 하는 불편함'을 테마로 정하고 의도치 않게 허리를 굽히게 되는 불편함에 대해서 목록을 작성하는 겁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대표적인 발명품이 식당이나 장례식장 가면 쉽게 보실 수 있는 신발 정리 집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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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수집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지금 당장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전혀 감조차 잡을 수 없는 문제들도 있을 겁니다. 그런 문제들은 시간이 충분히 지나고 나서 다시 한번 보게 되면 풀이할 방법이 반짝 떠오르기도 합니다. 시간이 흐르며 쌓인 새로운 지식과 경험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성할 단서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불편 리스트’를 절대로 버리지 마시고 일기장처럼 쌓아두고 나중에 꺼내서 보시면 재미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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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REAMS가 아무리 쉽고 유용한 아이디어 생산법이라고 해도 지식이나 경험이 부족하면 활용도가 낮습니다. 그러니 독서와 같은 간접체험이나 새로운 경험들을 일상에서 쌓으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우연히 방문한 곳에서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를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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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거나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런 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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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지 첫 시작이 어렵습니다. 쉬운 것부터 하나씩 차근차근 내 것으로 만들어가 보세요. REAMS라는 원리를 먼저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것을 먼저 목표로 잡으세요. 개념을 이해하더라도 하루아침에 대단한 발명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중요한 것은 ‘꾸준함’입니다. 이를 위해 '소확행' 컨셉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소소하고 확실하게‘ 하루에 하나씩 REAMS를 이용하여 아이디어를 만드는 연습을 해보세요. 대단하지 않아도 됩니다. 획기적이지 않아도 됩니다. 그렇게 매일매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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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학력이 높거나 대단한 지식이 있어야지만 위대한 아이디어를 만들고 발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절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지금 주위를 한 번 둘러보세요. 모두 다르게 생겼습니다. 외모가 다양한 것처럼 생각도 다 다릅니다. 이처럼 모두의 창의력은 충분히 개성 있고 가치가 있습니다. 당신이 관심을 가지고 집중하다 보면 그 누구도 생각해 낼 수 없는 당신만의 아이디어를 만들어 세상을 놀라게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머리에만 두지 마시고 실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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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민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산업공학 석사 졸업 이후 대우조선해양에서 책임연구원으로 근무 중이다. 석사 과정 중 상상을 현실로 바꾸는 ‘특허’를 알게 되고, 지금까지 40여 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저서로는 『특허, 나의 취업 필살기』가 있다.
인스타그램 @idea_maker.n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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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환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산업공학 석사 졸업 이후 삼성메디슨에서 전문연구요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LG전자에 입사하여 현재 10년차 직장인이다. 취업 특강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구보건대 세무회계과 자문교수로 위촉되었다. 12건의 특허를 출원하였다. 저서로는 『특허, 나의 취업 필살기』가 있다.
인스타그램 @davidk.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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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떠오른 내 아이디어 돈이 될 수 있을까?구정민, 김기환 저 | 포르체
이디어 생성과 발전에 가장 기본이 되는 방법으로, 사칙연산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사소하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생각이라도 더하고, 빼고, 나누다 보면 특별한 것을 만들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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