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모피를 찾아서'...실크로드 끝자락에서 장쾌함과 경이로움을 선사하다
문화뉴스
0
19
2021.11.02 10:03
[문화뉴스 이다함 기자] 그간 스무 권이 넘는 시집을 냈던 오세영 시인이 이번엔 실크로드로 떠났다.'황금 모피를 찾아서'는 한국에서 시작해 중국, 파키스탄, 키르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이란,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아르메니아를 거쳐 터키까지 실크로드를 1991년부터 2018년까지 8차례에 여행한 기록을 담고 있다. 때로 텍스트의 바깥에서 물과 공기와 바람과 흙의 공간을 오래 떠돈 후에 다시 텍스트로 돌아온 시인은, 시집을 읽는 독자들에게 진부한 일상에서 벗어난 '장쾌함'과 '경이로움'을 선사한다.긴 여행의 시작에서 시인은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