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전하는 ‘정의란 무엇인가’

[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웅장한 대서사가 눈과 귀를 사로잡는 공연이었다. 5년 만에 다시 돌아온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볼거리와 들을거리 가득한 그야말로 명불허전이었다.펄럭이는 프랑스 국기와 샹들리에가 비춰지며 시작된 공연, 조명이 무대를 내리 비출 때마다 배우들의 카랑카랑한 노랫말은 공기를 갈라 귓바퀴를 휘어 감았고, 18세기의 로코코 양식(18세기 유럽에서 인기를 얻은 패션 양식으로 곡선 사용을 강조함 )으로 한껏 뽐을 낸 배우들의 화려한 모습은 생경한 시각적 자극을 선사했다. 실제로 당시 사람들은 한껏 힘을 준 화려한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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