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대폼장] "문학을 포함해서 예술 없는 삶은 오류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
독서신문
0
92
2019.10.31 15:58
[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시인은 가난하고 외롭고 쓸쓸하니 살게 마련이라면서 시인이란 자의식이 전경화돼 있다. 세속 도시의 씩씩한 주민들은 이런 사람들을 청승 떠는 궁상맞은 화상으로 치부하고 무자각의 나태한 교만과 자기만족에 빠질 것이다. 그러나 시인은 가난과 고독에 도리어 긍지를 갖는다. "하늘이 이 세상을 내일적에 그가 가장 귀해하고 사랑하는 것들은 모두/ 가난하고 외롭고 쓸쓸하니 그리고 언제나 넘치는 사랑과 슬픔 속에 살도록 만드신 것"이기 때문이다. 자연 속의 초생달과 바구지꽃이 그러하고 머리 검은 짐승 중 프랑시스 잼과 도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