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바람·구름 가득한 가을 여행, 여기 어때요?
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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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2 07:53
[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가을볕이 너무 좋아/가만히 나를 말린다//내 슬픔을, 상처 난 욕망을,/투명하게 비춰오는 살아온 날들을” - 박노해 「가을볕이 너무 좋아」 -햇살이 온몸을 기분 좋게 에워싸는 가을이다. 바람이 다소 차갑지만, 오히려 햇볕의 따사로움이 더욱 선명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그 햇볕은 자극적이지 않아 좋다. 옛말에 “봄볕에는 며느리를 내보내고 가을볕에는 딸을 내보낸다”는 말이 있듯, 가을볕은 봄볕보다 온화(?)하다. 가을볕은 피부를 검게 하고 염증을 일으키는 UV-A, UV-B 수치가 낮기 때문인데, 쉽게 말하자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