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문학 PD가 보내는 백번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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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문학 뉴스

#아시아여성작가최초_노벨문학상_한강 : 여러분, 잘 지내고 계신지요? 2024년 10월 10일 오후 8시 이후부터 제정신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는 율PD입니다. 문학레터도 벌써 100호가 되었습니다! 축하 기념으로 이번 레터에는 무슨 이야기를 쓸까 고민했는데, 이런 경사가 났네요.
매년 노벨문학상 발표날, 문학 PD는 사무실을 지키고 있습니다. 발표 결과에 따라 실시간으로 이벤트도 제작하고, 재고 문의도 출판사에 돌립니다.(그래서 같이 사무실을 지키고 있는 동지분들이 많아요!) 그런데 올해는 유난히 더 떨리더라고요. 뭔가 여성을 줄 것 같고, 유럽은 연이어 받았기에 다른 대륙을 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한국의 한강 소설가가 될 줄이야.(유튜브를 멍하니 3초 동안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관계자 분들이 만약 우리나라 작가들 중 노벨문학상을 받는다면, 한강 소설가가 유력하다고는 생각하셨을 텐요. 이런 일이 올해 일어나긴 하네요. 아직도 꿈만 같습니다.
한림원 발표 이후 주문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다른 문학 도서들도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고 있어요. 이번 수상으로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문학을 찾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문학 레터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문학 레터 100호라는 긴 여정을 함께 해준 문학 독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율PD

#문학 편지 100호 기획전 보러가기 ????

1980년 5월 18일부터 열흘간 있었던 광주의 상황과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

『소년이 온다』

끊임없는 이별과 고통 속에서도 결코 작별하지 않는, 어떤 지극한 사랑.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소설가의 문장이 시처럼 느껴졌다면, 그건 그가 진짜 시인이기 때문에.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말과 시력을 잃어가는 두 남녀의 섬세한 감정 속에서 서로에게 기대어 나누는 연대의 시간.

『희랍어 시간』

이 작가를 아시나요?

메리 올리버는 퓰리처상과 전미도서상을 수상한 미국 시인입니다. 미국 최고의 베스트셀러 시인으로 평가받는 그는 생각보다 소박한 삶을 살았습니다. 오하이오에서 나고 자라 어렸을 때부터 자연으로부터 많은 위안을 얻었고, 아침마다 주변을 산책하고 숲과 교감했던 경험들이 작품들에도 영향을 주었죠. 작가의 시들은 자연의 경이로움을 노래하며, 그 속에서의 살아 숨 쉬는 ‘나’를 축복합니다. 국내에서는 「기러기(Wild Geese)」라는 시가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을 텐데요. 2009년 당시 미국 부통령 조 바이든이 9·11 테러 희생자 추모식에서 이 시를 낭송했었어요. "착하지 않아도 돼./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세상은 너의 상상에 맡겨져 있지," 시의 구절을 읽다 보면 힘든 세상 속에서도 삶의 찬란함을 노래하며, 우리를 위로하는 것만 같습니다. 대표작을 제목으로 한 시인의 작품들을 모아 놓은 시선집 『기러기』도 국내 출간되어 판매하고 있어요.
또한 시인의 산문집 『긴 호흡』도 추천합니다. 작가의 인생을 관통하는 자연이라는 주제와, 그가 작가로서 살아가며 통찰한 '문학'에 대한 글들이 담겨 있어요. 한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가 아버지에게 선물하며, “읽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책이라고 추천한 책이기도 하니 이번 기회를 통해 꼭 한번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 은PD

메리 올리버

이 주의 문학 첫 문장

철장 안에서 눈을 떴다. ????

『언더 더 독』

국민학교(라고 해야 옛날이야기 맛이 난다) 3학년으로 올라가던 새해 첫날이었다. ????

『아무튼, 사투리』

화성으로 쏘아 보낸 열두 마리의 실험동물 중 오직 나만 살아남았다. ????

『화성의 아이』

나는 술을 못 마신다. ????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문학 굿즈 공방] 2런 이야기가 4은품에!

지난 9월,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이달의 책으로 『예술 도둑』이 선정되었더라고요. 책은 역사상 가장 많은 예술 작품을 훔친 박물관 절도범 스테판 브라이트비저의 일대기를 담았는데요. 아름다움을 훔치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되는 그의 욕망은 300점이 넘는 작품들을 훔치게 되고, 그 범죄 행위 속에는 그를 도운 연인, 그리고 절도를 눈감아준 어머니 사이의 내밀한 이야기가 숨겨져 있습니다. 논픽션이란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흥미진진한 내용이라 저도 아주 재미있게 읽었어요. 미술관에 방문한 듯한 느낌으로 꾸려낸 표지 또한 매력적이라, 이를 활용하여 티켓북을 제작해 보았습니다. 티켓북에 넣을 수 있는 리딩가이드와 티켓 패키지도 함께 증정 중이니 놓치지 말고 받아 가세요! -????은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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