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만 알고 싶은 유럽 TOP10 정여울 지음 / 홍익출판사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의 두 번째 이야기 정
여울의 두 번째 유럽 이야기. 이번 책에서는 여행 전문가들이 발굴해낸 ‘진짜 유럽’을 체험할 수 있는 숨겨진 스팟들을 다뤘다. 첫
번째 이야기에 포함되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냈던 런던, 파리, 베를린 등 유럽 을 상징하는 대도시들도 담겼다. 한층 깊어진
감성으로 돌아온 정여울 작가의 글은, 또 한 번 낯선 풍경을 독자들의 코앞에 고스란히 옮겨다 준다. 짙은 인문향이 더해지고,
여행자의 마음을 절묘하게 표현한 글이 현장감이 살아있는 사진과 어우러져 더욱 생동감 넘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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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로하 윤고은 지음 / 창비 알로하, 하고 조심스레 건넨 인사 대
산대학문학상, 한겨레문학상 수상작가 윤고은의 두번째 소설집. 제12회 이효석문학상 수상작인 <해마, 날다>를 비한 아홉
편의 소설이 실렸다. 이 세계에서 잊히지 않기 위해, 남들과 분별되는 자신의 존재를 확인받기 위해 인물들은 외로운 싸움을
계속한다. 능력은 초 단위로 평가되고 사회에 유익한 존재가 아니 라는 판단이 내려지는 즉시 생존은 위협받는다. 나의 말이기도 하고
당신의 말이기도 한 그 이야기들. 윤고은은 서로 얽히고설켜 분리가 불가능해진 우리의 이야기들을 부 려놓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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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의 사물들 강정 외 지음, 허정 사진 / 한겨레출판 쉰두 명의 시인이 들려주는 사물 이야기 한
겨레문학상을 주관하는 한겨레출판의 문학웹진 「한판」에서 2013년 3월부터 1년간 연재했던 시인들의 릴레이 에세이를 모은 책.
쉰두 명의 시인이 사물 하나씩을 골라 쓴 에세이들로, 시인들이 선택한 쉰두 개의 사물은 저마다의 마음에 비친 이야기들이 섬세하게
맺히면서 시인만의 특별한 인연이 만들어진다. 시인들은 특유의 통찰력으로 사물을 꿰뚫어보는 삶의 철학을 이끌어내며, 제각각 바라보는
‘사물’의 세계는 다채로운 글맛을 선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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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테보리 쌍쌍바 박상 지음 / 작가정신 "당신은 일반인인가? 아니면 선수인가?" '
작가정신 소설락樂' 5권, 박상의 장편소설. 박상의 사전에서 선수란 "단순한 투지와 경쟁이 아니라 자신의 모든 걸 걸고 멋진
승부를 펼치는 사람들"을 뜻한다. 속물 되기에 패배한 잉여가 아니라 속물 되기를 '거부'한 '자발적 잉여'가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재미도 없고 공평하지도 않은 이 세상"을 다르게 살아보기 위해 선수가 되어 일반인과는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다른 '속도'로 움직이는 주인공의 '잉여로운' 삶이 역동적으로 펼쳐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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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장 신화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 펜타그램 독설가 노먼 레브레히트의 음악계 뒷이야기 오
늘날 클래식 음악의 위기를 120년에 걸친 지휘계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쇠락의 과정을 통해 설명한다. 작곡가 궁전의 겸손한
하인이었던 지휘자가 어떻게 음악의 운명을 좌우하는 주인으로 신분이 상승했는지, 어떻게 음악계의 최고 권력자가 되어 오늘날의
마에스트로(거장) 이미지를 만들어 냈는지, 그리고 권력의 정점에 섰을 때 어떻게 자신들의 종족이 멸종으로 가는 길을 닦아 왔는지,
그 영광과 좌절의 역사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단계적으로 세밀하게 추적하고 분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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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 눈 미쓰다 신조 지음 / 레드박스 호러 미스터리의 귀재 미쓰다 신조 단편집 호
러와 본격 미스터리 양 분야에서 왕성한 집필 활동을 이어오며 일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탄탄한 팬층을 확보한 미쓰다 신조의 첫 호러
단편집이다. 단편 소설 여덟 편과 엽편 소설 네 편이 수록된 이번 작품집은 작가가 실제로 근무했던 잡지사의 편집자가 등장하는가
하면 ‘도조 겐야’ 시리즈를 쓰는 작가가 이야기를 풀어나가기도 하고, 실존하는 사진집이 언급되기도 하는 등 미쓰다 신조가 직접
겪은 괴이한 일들을 들려주는 듯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