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자기계발서 말고 ‘소설’을 읽어야 하는 이유

[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요즘 베스트셀러에서 소설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자기계발과 힐링이 너무 유행한다. 소설 경시가 더욱 심해졌다. 교육현장에서 인문학이나 문학은 완전히 바닥 수준이다.”몇 해 전 한 강연회에서 소설가 황석영이 한 말이다. 그는 “386세대에게 요즘 읽은 한국 소설이 뭔지 물었더니, ‘사회과학책 읽을 시간도 없는데 소설 읽을 시간이 어디 있냐’는 답이 돌아왔다”며 탄식을 자아냈다. 실제로 11월 첫 주 베스트셀러 10위권(교보문고) 내 자리한 소설은 『82년생 김지영』한권뿐. 올 한해를 돌아봐도 지난 5월과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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