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오연호 지음 / 오마이북
오마이뉴스 오연호 기자, 행복사회를 이해하는 6개의 키워드 <
진보집권플랜> <새로운 100년> 등의 책을 통해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질문과 답을 찾아다녔던 오연호 기자가
이번에는 행복지수 1위 덴마크에서 행복사회의 열쇠를 찾아 나섰다. 덴마크는 훌륭한 복지제도가 있기 때문에 행복해졌을까? 복지는 곧
많은 세금을 동반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행복사회로의 한 걸음을 주저하는 한국 사회. 하지만 행복사회의 비밀은 복지제도뿐만이
아니었다. 덴마크 사람들은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느끼고 남과 비교하거나 부러워하지 않으며 이웃끼리 연대하는 문화를 널리, 깊게
공유하고 있다. | | | 노력중독 에른스트 푀펠 외 지음, 이덕임 옮김 / 율리시즈
넘쳐나는 지식이 우리를 멍청하게 만든다 우
리는 지식과 성취 지상주의 사회에 살고 있다. 우리의 지식은 나날이 증가하고, 따라서 인류는 과거보다 월등히 진화한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정말로 그럴까? 정말로 우리는 더 현명해지고 있는 것일까? 이 책의 저자들은 “그렇지 않다!”라고 단언한다. ‘더
많이’, ‘더 빨리’, ‘더 열심히’를 강요하는 흐름에 떠밀려 일분일초를 다퉈가며 최선을 다해 왔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우리는
더 똑똑해지지도 더 행복해지지도 않았다. 이 책은 태생적으로 불완전하게 태어난 인간의 어리석음을 근거로 들며, 이제 그러한
강박에서 벗어나기를 강권한다. | | | 우리 안의 식민사관 이덕일 지음 / 만권당
이덕일의 식민사학 실명 비판 그
동안 대한민국 주류 역사학계를 장악하고 조선총독부의 관점으로 대한민국 역사를 바라보고, 그 관점을 강단에 서서 전파해온
식민사학자를 실명으로 비판하고, 그들의 학문적 태생에서 현재까지의 행적을 낱낱이 벗겨내며 대담하게 문제를 제기한 논쟁적인 책이다.
저자는 식민사관은 해방 후에도 수정되지 않고 면면히 이어져왔을 뿐 아니라 한국 사회에서 여전히 주류로 버젓이 행세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심지어 사학계가 국민의 세금으로 극우 일본의 사관을 전파하기까지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 | | 이이제이의 만화 한국현대사 1 이이제이, 굽시니스트 지음 / 왕의서재
팟캐스트 이이제이와 굽시니스트의 만남, 본격 성인용 현대사 현
대사 팟캐스트 ‘이 박사와 이 작가의 이이제이’의 콘텐츠를 시사 웹툰계 본좌 ‘굽시니스트’가 자신의 철학을 더해 만화화한 책.
우선, 야성이 살아 있는 깡패들을 만난다. 구한말 일진회부터 1970년대 서울을 주름잡은 야인시대의 탄생까지, 정치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깡패의 탄생을 3세대로 나누어 살펴본다. 그다음엔 전쟁 같은 대통령 선거를 만난다. 1987년 직선제 이후 첫 대선부터
김대중 대통령 당선까지 대선을 좌우한 대박 사건들을 분석하며 치열한 정치 공작을 본다. 과거는 돌고 돈다. | | | 멸종 EBS 다큐프라임 <생명, 40억 년의 비밀> 작가팀 외 지음 / 도서출판 Mid
진화사에 남은 가장 흥미진진한 미스테리, 다섯 번의 대멸종 인
기리에 방영되었던 EBS 다큐프라임 <생명, 40억년의 비밀>이 읽기 쉽고 보기 편한 단행본 연작으로 나왔다. 이 책은
그 시리즈의 처음으로, 생명진화의 끝과 시작인 멸종, 즉 대멸종을 다룬다. 대멸종은 진화의 흐름을 완전히 바꾸며 지구에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 왔다. 다섯 번의 대멸종을 보면서 알 수 있는 것은 멸종이 모든 생명의 끝은 아니라는 점이다. 가장 극심한
멸종이었던 페름기 대멸종의 경우 모든 생물종의 95% 이상이 사라졌지만 결국 살아남은 몇 되지 않는 생물들이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냈다. | | | 노비에서 양반으로, 그 머나먼 여정 권내현 지음 / 역사비평사
노비의 신분 상승사로 살펴본 조선의 일상사 17
세기 말부터 19세기에 걸쳐, 조선에서 양반이 되려고 했던 '김수봉'이라는 어느 노비 집안의 멀고도 험난한 여정을 구체적으로
추적한 이야기다. 노비니까 당연히 신분 상승을 꿈꾸었을 것이라는 막연한 가정이 아니라, 당시 노비의 삶이 지닌 예속적이고 열악한
인간 조건을 세밀하게 분석하면서 그들이 선택할 수 있는 삶이 얼마나 제한적이었지를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다. 노비들이 살았던 당대의
'호적대장'을 통해서 신분 상승을 꿈꾼 그들의 현실과 실상을 밝혔고, 아울러 조선시대 하천민들의 신분 성장사까지 포괄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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