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이라고 말할 때까지 수전 스펜서-웬델 & 브렛 위터 지음,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어느 루게릭병 환자의 감동적인 기록 책
의 저자는 마흔넷의 나이에 루게릭병 진단을 받았다. 이십 년 가까이 법원 담당 기자로 일하며 세 아이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아내로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오던 그녀는, 이제 기자생활을 계속하기는커녕 일상생활조차 혼자서는 해낼 수 없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남아
있는 나날을 기쁘게 살아가기로 마음먹고, 삶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들과 유콘으로, 키프로스로, 헝가리로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그
여행을, ALS 환자로 살아가는 하루하루를 기록해 이 책을 펴냈다. | | | 모든 것의 이름으로 1 엘리자베스 길버트 지음, 변용란 옮김 / 민음사 세상을 탐사한 여성이 발견하고자 한 '삶' <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엘리자베스 길버트가 발표한 야심작. 약용 식물 거래로 필라델피아 최고의 부를 거머쥔 풍운아 헨리
휘태커의 외동딸 앨마 휘태커. 그러나 앨마는 넘치는 재력과 지성에도 불구하고 엄격한 성격과 압도적인 배경 탓에 홀로 고독한 삶을
보낸다. 그런 그녀 앞에 어느 날 나타난 신비로운 화가 앰브로즈 파이크가 등장하면서 인생 역정이 펼쳐진다. 앨마의 사랑과 여행이
담긴 책장을 넘길 때마다 런던의 뒷골목, 모험의 땅 페루, 필라델피아의 저택, 천국과 닮은 땅 타히티, 엄숙한 도시
암스테르담까지, 전 세계를 배경으로 '모든 것에 깃든 이름'을 찾고자 했던 여자의 삶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 | | 천사는 여기 머문다 전경린 지음 / 문학동네 사랑의 불꽃, 삶의 양면, 전경린 소설집 첨
예한 여성적 감각으로 생명을 사유하는 소설가 전경린의 네번째 소설집. <물의 정거장> 이후 11년,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단단히 써낸 소설이 실렸다.특유의 섬세한 문체와 묘사를 통해 비명처럼 타오르는 사랑의 불꽃, 어둡고 달콤한 삶의 양면성이
아프게 그려진다. 자유롭지만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여성의 갇힌 삶을 지독한 문장으로 그려낸다. 2007년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악마와 천사라는 본성의 양면성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천사는 여기 머문다 2>와
2011년 현대문학상을 수상한 <강변마을>, 2004년 대한민국소설상을 수상한 <여름 휴가> 등, 작가의
11년의 발자취가 수록됐다. | | | 위대한 미술책 이진숙 지음 / 민음사 어떤 미술책을 읽을까? 이 책이 도와 드립니다. 미
술 생태계를 구성하는 다섯 가지 요소, 즉 ‘미술 작가’, ‘서양미술사’, ‘한국미술사’, ‘미술이론’, ‘미술시장과 컬렉터’를
빠짐없이 다루고 있다. 고흐, 고갱, 피카소 등 현대미술을 논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거장들의 일생과 곰브리치, 에코, 진중권
등 최고의 학자가 쓴 서양미술사,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의 뿌리인 한국미술 이야기, 조금은 낯설지만 미술계를 이해할 때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미술이론과 미술시장의 메커니즘까지, 모두 이 한 권의 책 속에 담겨 있다. | | | 라일락 붉게 피던 집 송시우 지음 / 시공사 누구에게나 미스터리 하나쯤은 있기 마련이니까 대
중문화 평론가이자 인기강사인 수빈은 신문사의 의뢰로 어린 시절을 주제로 한 칼럼을 쓴다. 여러 세대가 한집에 살았던 그 시절,
'라일락 하우스'라 불리던 다가구 주택에서의 보낸 가난하지만 정겨웠던 어린 시절 이야기는 큰 인기를 얻는다. 그러던 어느 날,
수빈은 당시 연탄가스 중독사고로 사망한 옆방 오빠가 사실은 살해됐을지도 모른다는 제보를 듣는다. 어른들의 진실과 거짓이 드러나자
'행복했던 그 시절'은 산산조각 난다. 사회파 미스터리를 지향하는 장르소설 작가 송시우의 야심찬 첫 장편소설. 2012년 일본의
미스터리 전문 월간지 「미스터리 매거진」에 데뷔작 '좋은 친구' 전문이 번역 소개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 | | 검은 수첩 마쓰모토 세이초 지음, 남궁가윤 옮김 / 북스피어 마쓰모토 세이초 세이초의 창작노트 ‘박
람강기 프로젝트’ 4권. 전후 사회파 미스터리라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낸 마쓰모토 세이초가 당시 폭발적으로 증가한 추리소설
독자들의 요청에 부응하여 ‘추리소설은 어떻게 써야 하는가’, ‘사회파 미스터리란 무엇인가’에 대해 자신의 작품을 예로 들어가며 이
책을 집필했다. 책에는 세이초의 창작노트 속에 담긴 작품 창조의 뒷이야기와 조사와 취재의 중요성, 자신이 추리소설을 쓰기 시작한
이유, 추리소설이 문학이 될 수 있을까 하는 논쟁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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