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의 책] 배우 최희서가 추천한 책 ? 『체공녀 강주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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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박열>의 가네코 후미코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최희서. 최근에는 영화 <아워 바디>의 고시생 자영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늘 최선을 다하는 배우 최희서를 지탱해 온 것은 다름 아닌 ‘책.’ 올해 10월 <씨네21>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어릴 적부터 다양한 국가를 오가며 살았는데, 그때 의지가 된 것이 책이라고 밝혔다. 어느 나라에 가도 침대에서 책 보는 시간이 제일 좋았다고. 격월간 문학 잡지 『릿터』 와의 인터뷰에서는 다채로운 책 취향을 공개하기도 했다. 레이먼드 카버부터 대하소설 『토지』 까지 그의 독서 리스트는 연기만큼이나 넓고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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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희서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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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독서를 사랑하는 배우 최희서가 최근 읽은 책은 무엇일까? 올해 광복절 최희서의 인스타그램에 『체공녀 강주룡』 의 한 구절이 올라왔다. “당신이 좋아서 당신이 독립된 국가에 살기를 바랍니다.” 이 구절을 전하며, 최희서는 광복절에 읽어야 할 책으로 『체공녀 강주룡』 을 꼽았다. 최희서는 『체공녀 강주룡』? 의 오디오북을 녹음하기도 했다. 한 문장 한 문장의 힘이 강해서 “어떤 바람이 나를 휘감아버리는 듯한” 강렬한 느낌을 받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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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체공녀 강주룡』 은 박서련 소설가의 첫 장편소설이다. 1931년 평양 고무 농장 파업을 주동하며 을밀대 지붕에 올라 우리나라 최초로 ‘고공 농성’을 벌였던 여성 노동자 강주룡의 일생을 조명했다. 간도와 평양을 오가며 싸우고 고뇌하고 사랑했던 여성 노동자의 삶이 입체적으로 펼쳐진다. ‘일하는 여성 영웅’의 당당한 모습을 책으로 한번, 최희서가 녹음한 오디오북으로 또 한 번 만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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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공녀 강주룡박서련 저 | 한겨레출판
강주룡이야말로 ‘자신의 대단함을 스스로는 깨닫지 못한다는 점에서 보편적 위대함을 지닌 인물’이며, ‘그래서 더더욱 지금 시점에서 호출해야 할 사람’인 ‘매우 현대적인 인물’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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