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말을 걸어오는 영화] ‘라스트 레터’, 사람과 사랑을 부치다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이와이 슌지의 는 그의 초기작 (1995)와 (1998)를 절묘하게 포개놓은 영화처럼 보입니다. 편지, 도서관, 첫사랑 등 이와이 슌지의 장기가 십분 발휘될 수 있는 소재들이 가득 들어있어요. 두 영화에서 활약했던 배우들 역시 곳곳에 포진해 있지요. 스토리와 소재, 배우들까지 감독의 이전 작품들과 닮아 있는 는 이와이 슌지가 자신의 오랜 팬들에게 바치는 선물 꾸러미 같은 영화입니다.줄거리는 간단합니다. 유리는 죽은 언니인 미사키 앞으로 온 동창회 초대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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