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리뷰] 태국 방콕 자유여행 - ②교통 및 호텔
[리뷰타임스=MRM 리뷰어]
안녕하세요! 리뷰타임스의 Living and Tech Story Teller MRM입니다.
태국 방콕 자유여행 시 이용하게 되는 교통 수단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 택시 - Grab 또는 Bolt 호출 택시, 일반 택시
△ 버스 - 에어컨이 있는 버스와 없는 버스, 푸드 관광 버스
△ 지하철과 기차 - MRT, BTS, 공항철도 등
△ 배 - 수상 버스, 유람선, 디너크루즈 등
△ 뚜벅이 - 더위 조심
△ 오토바이 택시
△ 툭툭
오토바이 택시와 툭툭은 다들 추천하지 않아 거리에 다니는 것만 구경했습니다. 흥정도 해야 하고 덤터기도 맞을 수 있는 것은 둘째 치고, 매연과 더운 공기를 맞으며 탈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방콕은 러시아워의 교통 체증이 유명한 곳입니다. 그래서 자유여행 시 지하철을 이용하면 좋을 때가 많습니다. 태국고속대중교통공사가 소유하고 방콕고속도로철도유한공사가 운영하는 MRT, 방콕대중교통시스템에서 운영하는 BTS SkyTrain, 쑤완나품 공항연결선인 SARL 등이 있습니다.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호텔과 관광 코스를 짜면 교통 체증을 겪지 않고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방콕 지하철의 특징은 MRT, BTS, 공항철도가 운영 주체가 다르다 보니 환승역에서 바로 환승이 되지 않고 표도 각각 따로 끊어야 합니다. 같은 MRT나 BTS 노선의 환승역에서는 바로 연결이 되지만 MRT에서 BTS, BTS에서 MRT로 갈아타려면 출구를 나와 다시 표를 끊고 타야 합니다. MRT는 주로 지하로 다니는 지하철이고 BTS는 주로 고가도로 위를 다니는 SkyTrain입니다. 표 모양도 달라서 MRT는 토큰 형태이고 BTS는 카드 형태입니다. 둘 다 들어갈 때는 토큰과 카드를 인식기에 인식시키고 들어가고 나올 때는 반환기에 밀어 넣으면 됩니다. 자동발매기에서 현금, QR 코드를 사용해서 표를 구입할 수도 있고 매표소에서 역무원에게 직접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MRT 역에는 대부분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지만, BTS 역에는 스크린도어가 없는 곳이 많습니다. 점차 설치 중이라고 합니다.
지하철을 타면 에어컨이 추울 정도로 가동되고 있습니다. 오래 타고 갈 경우 얇은 긴팔 옷이 필요합니다. 방콕 지하철의 특이한 점이 하나 있는데, 노약자석에 한국에서는 보지 못한 표시가 추가되어 있습니다. 태국은 불교 국가로 국민 대부분이 불교 신자이고 승려를 예우하다 보니 승려 우대석이라는 게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승려와 여성과의 신체적 접촉이 금지되어 있어, 승려 옆자리에는 앉지 않는 것이 좋으며, 승려에게 악수를 청하거나 사진 촬영 등을 해서도 안 됩니다.
지하철과 도보로 이동하기 어렵거나 힘들 때 택시를 이용하게 됩니다. 일반 택시의 경우 미터기로 가지 않거나 돌아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해서 그랩 앱으로 호출하여 이용했습니다. 단, 러시아워나 길이 막히는 곳에서 오는 경우 호출하더라도 도착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호출 후 도착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취소해 달라는 연락이 오기도 합니다.
버스는 에어컨이 있는 버스와 없는 버스가 있습니다. 에어컨 버스는 거리에 따라 요금이 책정돼서 승차 후 버스 차장에게 가는 역을 이야기하고 요금을 지불하면 됩니다. 에어컨이 없는 버스는 10바트 또는 8바트로 요금이 정해져 있습니다. 방콕 시내를 돌며 식사를 할 수 있는 푸드 투어 버스도 있습니다.
방콕은 짜오프라야 강이 도심을 가로질러 흐르고 있고 운하도 있어, 강과 운하를 중심으로 배를 이용한 다양한 교통수단이 발달해 있습니다. 짜오프라야 익스프레스, 쌘쌥 운하 보트, 시티투어 보트, 디너 크루즈 등이 있습니다. 짜오프라야강과 유적지의 야경을 보며 즐기는 디너 크루즈는 인기가 많습니다. 강 건너 반대쪽으로 갈 때도 배를 이용하여 건너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짜오프라야강에는 배들이 정신없이 오갑니다.
방콕 자유여행을 위해 숙소를 정할 때 교통편을 고려해서 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쇼핑몰이 걸어서 갈 수 있고 MRT와 BTS 역이 가까운 곳에 숙소를 정하면 편리합니다. 교통체증으로 택시와 버스를 이용하는 게 쉽지 않은 방콕에서는 자유여행 시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호텔과 쇼핑몰이 밀집해 있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아쏙 역 근처나, 싸얌, 칫롬, 라차담리 역 근처에 숙소를 잡으면 이동에 도움이 됩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센트럴월드, BigC 마트, 룸피니 공원을 걸어서 갈 수 있고 칫롬과 라차담리 역과 가까운 곳에 있는 '씬톤 미드타운 호텔 방콕'과 '그랜드 센터 포인트 호텔 라차담리 방콕'에 묵었습니다. 두 호텔이 가깝게 있고 걸어서 옮길 수 있어 이동 부담 없이 나눠 숙박했습니다. 씬톤 미드타운 호텔에서 최대한 늦게 체크아웃 후 센터 포인트 호텔로 이동 후 캐리어 맡기고 움직이려 했는데, 바로 체크인을 해줘서 편하게 일정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씬톤 미드타운 호텔은 조식이 좋았고 깔끔했으며, 그랜드 센터 포인트 호텔은 고급스러운 느낌과 편리함이 좋았습니다. 두 호텔 모두 수영장, 헬스장 등 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편안한 호캉스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방콕은 수많은 역사 유물, 다양한 쇼핑몰, 많은 호텔들이 있으며, 지하철, 이색적인 수상 버스 등 잘 발달된 대중교통으로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매력적인 도시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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