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책장을 가만히 들여다보는 시간 : 문학 MD가 보내는 편지
오래된 책장을 가만히 들여다보는 시간 |
얼마 전 따뜻한 모과차를 마시며 자취방 책장을 가만히 들여다보았습니다. 자취를 시작할 때부터 함께한 커다란 책장에 가지런히 꽂힌 책들은 언제나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데요. 사 두고 한참이 지나도록 펼쳐보지 못한 책, 몇 번을 읽어도 질리지 않는 책들이 나란히 꽂혀 저에게 고요히 손을 건네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새 책이 늘어나거나 기분 전환이 필요하면 대대적인 책 정리를 하는데요. 그때마다 책장과 수납 박스 몇 곳에 책을 가득 넣고도 남은 책들이 제자리를 찾아 달라며 아우성치곤 합니다. 한 권, 한 권 달래는 느낌으로 자리를 찾아 주는 일은 품이 많이 들지만 늘 재미있습니다. 이렇게 새로이 정리된 신선한 책장은 마음을 포근하게 만들어 줍니다.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책이 집에 쌓였지만 저의 책 욕심은 끝이 없고, 책 정리는 갈수록 힘들어지지만 그래도 책장을 들여다보는 기쁨은 더 늘어갑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 중에도 저와 비슷한 분이 계실 것 같은데요, 여러분의 책장에는 어떤 책이 간직되어 있을지, 더불어 여러분만의 특별한 책 정리 노하우가 있으실지 궁금해지네요! -????현엠디 |
이 주의 문학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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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가 알립니다] 이 책, 만져보니 이렇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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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문학 첫 문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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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굿즈 공방] 2런 이야기가 4은품에! |
최은영 작가의 단편소설집이 5년 만에 출간되었습니다. 이전 작품과 같이 '섬세한 문장에 날카로운 통찰력'이 돋보이는 소설집인데요, 표지 또한 이전 단편집 『쇼코의 미소』, 『내게 무해한 사람』 때와 같이 누군가의 (옆모습에 가까운) 뒷모습이 담겨 몽환적이고 미스터리한 느낌을 줍니다. 저희는 이러한 느낌의 표지 이미지를 살려 패브릭 포스터를 제작해 보았습니다. '희미한 빛'이 들면 더욱 감성을 살릴 수 있도록 쉬폰 재질을 택하였는데요, 덕분에 유난히 더운 올 여름 하늘하늘하고 시원한 느낌도 더할 수 있답니다. 벽걸이용으로도, 테이블 덮개용으로도 쓸 수 있고, 어느 톤에나 어울려서 활용도도 높습니다! -????현엠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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