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문장은 당해낼 길이 없다 [리드나우 레터 108호]
블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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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6 21:46
최은영 작가의 신간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가 출간됐습니다. 『내게 무해한 사람』 이후 5년 만의 소설집이자 데뷔 10년을 맞이한 작가의 세 번째 소설집입니다. | ||
그간 최은영 작가가 보여준 행보는 대단했습니다. 2019년에는 『쇼코의 미소』가 소설가들이 뽑은 올해의 소설 1위로, 이후 발표한 장편소설 『밝은 밤』은 21년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신작 역시 출간 직후 eBook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며 고공행진 중입니다. | ||
무해함, 영롱함, 맑음, 순함. 최은영 작가를 수식하는 말은 다양하지만, 권여선 소설가의 추천사만큼 작가를 소개하는 적확한 문장이 없을 듯하여 해당 내용을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문장은 당해낼 길이 없다. 나는 늘 최은영에게 다른 것을 바란다고 생각하지만 그의 작품을 읽고 나면 늘 이것을 바라왔다는 걸 깨닫는다. 비슷한 것 같지만 읽을 때마다 생판 다른, 최은영은 그런 작가다.“ - 문학 담당 연P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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