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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편지 1297호 |
다시 도전! 그리스 로마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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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불핀치가 쓴
『그리스 로마 신화』와 호메로스가 쓴
『일리아스』,
『오뒷세이아』
를 읽어보셨나요? 저는 읽어봤습니다. 문제는, 읽긴 했는데 전혀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점이죠. 저만
그런 게 아닐 거예요.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인명, 지명 때문에 그리스 로마 신화를 한 번만 읽어서는 파악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
의 저자 한호림이 쓴
『일상의 그리스 로마 신화 1』
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문턱을 확 낮춥니다. 1편은 '신들의 관계'인데요. 오디세우스, 판, 아폴로, 포세이돈, 아테나, 헤파이스토스 순으로 전개하며 그리스 로마 신화의 세계관을 입체적으로 보여줍니다.
특히 읽는 재미가 뛰어납니다. 신화 이야기만이 아니라 저자의 자전적 체험, 어원 이야기, 대중문화, 역사
등등 종횡무진하는 스토리텔링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의 현재성을 전달합니다. 인상적인 사진과 유쾌한 이미지도 가독성을 높입니다.
저처럼 읽긴 읽었는데, 이해하지 못한 찜찜함이 남아 있는 독자라면
『일상의 그리스 로마 신화 1』
로 그리스 로마 신화에 도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 손민규 (인문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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