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가 보고 싶은 곳] 설레는 봄기운 ‘듬뿍’... “대리만족 여행 떠나요”
독서신문
0
38
2020.03.21 07:30
[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봄처녀 제 오시네 새 풀 옷을 입으셨네 / 하얀 구름 너울쓰고 진주 이슬 신으셨네 / 꽃다발 가슴에 안고 뉘를 찾아오시는고.” 이은상 「봄처녀」봄이다. ‘봄처녀’로 상징되는 나비가 ‘봄꽃’의 향기를 찾아 날갯짓하는 계절. 따스한 ‘봄볕’에 ‘봄 내음’이 짙게 퍼지고 식욕 돋우는 ‘봄나물’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는 ‘봄’. 코로나19가 없었다면 산에, 들에 상춘객이 그득했을 테지만, 올해는 마스크에 향이 가리고, 자가격리에 눈이 가려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는 답답한 춘(春)삼월이다. 다만 가까이서 느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