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명문장] 과학과 과학스러움에 대하여 『브로카의 뇌』
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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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8 09:37
[독서신문 전진호 기자] 우리는 아주 기이한 시대에 살고 있다. 지금은 우리가 망망대해의 모래 한 알처럼 박혀 있는 광대한 우주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사회 조직과 경제 복지, 도덕규범과 윤리 준칙, 철학과 종교, 인간 자신에 대한 이해에 있어서도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이다. 인간이 존재한 이래 오랫동안, 우리는 심오하고 근본적인 질문들을 제기해 왔다. 이 질문은 경탄을 자아내며, 적어도 시험적이고 전율을 일으키는 자각을 일깨운다. 그것은 의식의 기원, 지구 생명의 탄생, 지구의 첫 출발점, 태양의 형성, 하늘 저 깊은 곳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