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내고 누워” 서점을 지배하는 매정한 자본의 논리
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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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4 08:53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왜 어떤 책은 서 있고, 어떤 책은 누워있을까요? 서점에 들어가면 어떤 책은 평대에 누워있는 반면, 어떤 책은 서가에 꽂혀있습니다. 소비자는 당연히 누워있는 책들에 더 눈이 가기 마련이고, 실제로 누워있는 책이 서 있는 책보다 더 잘 팔립니다.누워있는 책이 서 있는 책보다 홍보효과도 높고 판매에 유리하니, 누워있는 책은 서점에 광고비를 낸 책이고 서 있는 책은 그렇지 않은 책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인데요. 물론 서점의 많은 평대들, 특히 대형서점의 평대에 책이 누워있게 하기 위해서는 돈을 내야 합니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