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연인·가족과 나누고 싶은 겨울 시(詩) BEST5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시(詩) 읽기에 특별히 좋은 계절은 없다. 좋은 시는 언제 읽어도 좋다. 다만 시와 마침맞게 어울리는 계절은 있다. 겨울과 닮아서 혹은 그렇지 않아서. 겨울의 시린 풍광 속에서 기어이 삶의 온기를 찾으려는 시들이 있다. 글자와 글자가 부딪혀서 작은 불빛을 일으키는 시들. 그 불빛이 세상의 위로가 되는 시들. 그런 불빛과 위로가 묻어있는, 겨울과 어울리는 시를 찾아봤다.최영미 「옛날의 불꽃」잠시 훔쳐온 불꽃이었지만 / 그 온기를 쬐고 있는 동안만은 / 세상 시름, 두려움도 잊고 / 따뜻했었다 / 고맙다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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