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좋은 날』
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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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7 09:16
푸른 바다가 햇살에 반짝이는 날, 표정도 생각도 제각각인 아이들이 파도처럼 넘실대는 호기심을 끌어안고 작은 배에 옹기종기 모였다. 책에 글자는 없다. 이 그림책은 그저 바다에서 파도가 휘몰아치게 하고,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아이들은 예상치 못한 모험을 기다렸다는 듯이 친구들과 한바탕 놀이를 즐긴다. 고래뱃속에 들어가 고래가 뿜는 물줄기를 타고 튀어나오는 아이들이 도착할 곳은 어딜까. 그림책 『정하네 할머니』를 만든 박정하 작가의 책. ■ 좋은 날박정하 지음│씨드북 펴냄│56쪽│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