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노숙인 복지 대책 없나 “성냥팔이 소녀를 집으로…”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찬 바람이 불고 있다.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으면 안 될 정도다. 이맘때면 잊고 있던 동화 하나가 생각나기 마련이다. 안데르센의 『성냥팔이 소녀』. 동화에서 ‘성냥 사세요, 성냥 사세요’ 외치는 소녀 사이로 사람들은 스쳐 지나간다. 성냥은 팔리지 않고, 결국 소녀는 길거리에서 얼어 죽는다. 어린 시절 동화책을 덮은 우리는 성냥을 사주지 않았던 사람들을 비난하고 소녀를 연민했다. 그런데 성인이 된 우리는 과연 성냥팔이 소녀를 돌보며 살고 있을까?지금 우리 사회에 성냥팔이 소녀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당장 서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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