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빚: 백자의 빛을 빚다
차와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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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5 18:15
도예가 김길산 개인전 展이 갤러리 단디에서 오는 26일까지 개최된다. 김길산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백자에 내재된 정신성과 중도의 정서를 공감각적으로 전한다. 백자의 색채와 빛깔을 차분히 바라보고 있자면 그 안에 사색을 유도하는 나름의 울림이 고요히 일렁이고 있음을 눈치 챌 수 있을 것이다. 지나치게 화려하지도, 마냥 소박하지도 않은 자연스러운 조형미는 우리의 마음에 온기를 더한다. 그가 전통기법을 고수하는 까닭은 백자가 지니는 이와 같은 힘을 믿기 때문이다. 김길산 작가는 2008년 도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