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나도 누군가의 남이다”… 거리두기와 연대의 사이

개인의 가치관과 취향이 그 어느 때보다 존중받는 시대이다. 그렇다고 공동체의 이익을 도외시하거나 공존과 상생의 가치를 짐짓 모른 척하라는 뜻은 아니다. 세상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올바른 개인주의’는 어디까지나 사회의 모든 제도에 있어서 개인의 가치를 존중하는 태도를 말하는 것이지 사회 일반의 이익을 눈감으라는 말이 아니다.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한 『나를 살리는 관계』는 개인의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감각이 얼마나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가에 관해 역설한 책이다. 저자는 프랑스의 정신과 의사이자 『나라서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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