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신간] 『곰의 부탁』

배달 노동자, 성소수자, 여성, 난민……. 진형민의 소설에는 경계 위에 선 아이들이 있다. 사회가 정상이라고 규정짓는 울타리의 바깥에 있는 그들을 작가는 어설픈 위로와 희망의 언어로 보듬지 않는다. 쉽게 연민하지 않는다. 그의 표현을 빌리면, 그는 그 경계에 있는 인물들의 곁에서 그저 숨죽여 소설을 쓸 뿐이다. 작가가 경계 위에 선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결국 그들 스스로가 “거기 있음을 아는 것”이다. 변방으로 밀려난 아이들, 긴 터널 같은 계절을 지나는 아이들에게 괜찮음을 묻고, 괜찮기를 부탁하는 일곱 편의 눈부신 이야기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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