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스24 인문 교양 위클리 레터입니다.
"극장의 불이 모두 켜지는 순간 당신도 그 요소 중 하나가 된다."
영화평론가이자 『씨네21』 편집장 송경원의 책 『얼룩이 번져 영화가 되었습니다』 중 한 문장입니다. 저는 이 문장을 영화가 삶에
스며드는 과정으로 읽었습니다. 영화는 러닝타임 동안 일방적으로 관객에게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영화관에서 나가지 않는 이상 관객은
영화가 주는 메시지를 받아들이게 되죠. 영화가 끝나고, 영화관을 나오는 순간부터 영화의 울림은 퍼집니다. 어느새 우리 삶에 들어와
있는 것이죠. 우리의 인생 총 시간에 비해 영화 한 편의 러닝타임은 그리 길진 않지만, 누구나 가슴 속에 품고 있는 영화 한
편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영화가 주는 메시지의 크기는 작지 않은 듯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영화에 대한 글을 읽는 것은 그 사람의 인생에 들어온 영화의 영향력과 그 사람의 인생 한 부분을 읽는 것과
같습니다.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갔지만 마음 속에선 여전히 상영중인 영화, 이런 영화를 우리는 '인생 영화'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인생 영화가 있나요? 내가 느낀 인생 영화를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봤을지 궁금하진 않나요? 오늘은 나와 우리의 인생에
작은 얼룩이 되어 번져가고 있는 영화에 대한 책을 소개합니다. 아직 인생 영화가 없다면, 책에서 소개되는 영화를 한 번쯤은 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 현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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